[김성광 칼럼] 어리석은 사람의 인생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어리석음은 하나님 불신에서 나와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일반적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슬기롭지 못하고 잘못과 실수를 많이 하며 후회가 많은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하나님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어리석은 자를 반드시 심판하신다”라고 말해 어리석은 자를 하나님을 불신하는 자로 해석한 것을 알 수 있다.

시편 14:1 말씀에도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아무리 재물과 권력과 또 인생이 지금은 편안하고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없이 사는 사람은 결코 마지막에 그 인생이 어리석게 되고 비참하게 되고 하나님이 심판을 받는다.

성경말씀에서 세 부류의 어리석은 삶을 살고 후회하는 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해 본 보기가 있어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첫째는 어리석은 여자들, 두 번째는 어리석은 부자들, 세 번째, 왕이나 권세 가진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어리석은 인생에 대해 살펴보면서 우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1. 어리석은 여자 vs. 지혜로운 여자

창세기 12:26 소돔과 고모라가 죄가 많아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때 천사가 롯과 그 가족들에게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심판 받을 때 뒤를 돌아보지 말 것을 경고했다. 천사의 말을 듣고 롯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렸는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 롯의 아내는 집에 두고 온 금 보화 등 세상적인 면에 미련이 있어가지고 뒤를 돌아봤다가 소금 기둥이 된 것이다.

욥기서 2장의 말씀에도, 욥이 고난당할 때 욥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 2:9-10).

이처럼 성경 속에는 보이는 것에 대해 사로잡혀 있는 롯의 아내와 욥의 아내처럼 어리석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반면 마태복음 27장에서 빌라도의 아내는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마 27:19)하면서 남편인 빌라도가 예수님 처형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경고하기도 한다. 비록 빌라도의 아내는 로마인으로서 이교도였지만 당장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는 눈 앞의 이익보다 근본적으로 죄를 피하고 정의를 원하는 명철한 아내로 보인다.

이처럼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인 반면에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다(잠 14:8). 어리석은 자는 자기 인생을 모르며 자기가 잘못하는 것, 자기가 지향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어리석은 여자가 되지 말고 지혜롭고 사랑받고 행복한 여자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능력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따르는 여성이 되어야 가족과 나라를 살리는 여성이 될 수 있다.

2. 어리석은 부자 vs. 영혼의 부요

누가복음 12장에 예수께서 어리석은 부자를 비유로 말씀하시길,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19-21). 농사에서 많은 수확을 한 부자가 자기의 모든 풍족함에 만족을 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게 되면 모두가 허사이다. 오늘날 부자들도 자기 재산과 재물을 가지고 이정도면 내가 먹고 마시고 즐겁게 편안히 살겠다고 하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죽음이 닥치거나 재산이 사라질지 아마도 모른다.

살고 죽는 것은 자기의 소관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셔야 살게 된다. 벌어 논 재산도 가진 것도 쓰지 못하고 세상 떠나는 어리석은 이 부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잠언 말씀에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재물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쓰고 착한 일 많이 하면 면류관이 되어서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지만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쓰지 않고 감추게 되면 미련하게 써보지도 못하고 죽게 된다.

그래서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재물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 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 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부자들이 부 축적에 눈이 멀게 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되는데, 그런 자들에게는 돈이 많아질수록 더 어리석게 되고 인생은 불행하고 비참하게 될 뿐이다. 그러나 그 재물을 가지고 착하고 선한일 많이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하나님을 위해서 쓴 재물은 하늘에 쌓아두는 재물이다.

누가복음 16장에 예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 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눅 16:22-25).

거지 나사로는 비록 가난하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잘 믿고 섬겼다. 하나님을 외면하고 세상에서 호위호식을 누린 삶과 나사로의 삶에 대한 극명한 반전되는 대조가 여기 있다. 세상의 부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 그 재산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착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된다. 스펄전 목사님은 “부를 축적하는 자는 악한 삶과 저주를 받고 부를 하늘에 쌓는 자는 삶과 영혼이 형통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재물을 가지고 어리석게 살지 말고 지혜롭게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야 한다.

3. 어리석은 왕 - 사울, 범죄

사무엘상 26장 말씀에는 무명 청년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아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으나, 왕이 되자마자 교만하게 되어 하나님 말씀도 무시하고 자기를 왕으로 세운 사무엘 말도 듣지 않았던 사울왕에 대해 말해 준다. 그는 권력을 얻자 교만해졌다.

그러자 다윗이 나와서 사람들한테 인기 끌자 다윗을 견제하고 다윗이 왕 자리를 빼앗을 것이 두려워 다윗을 자신의 정치적 적으로 여겨 군사를 풀고 돌아다니면서 다윗을 죽이는 데만 몰두했다.

사울에게 ㅤㅉㅗㅈ긴 다윗이 동굴 속에 숨었다가 그 동굴에 들어온 사울 왕을 살해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살해하지 않았다. 사울은 다윗이 얼마든지 자기가 동굴에 있을 때 자기를 죽일 수 있는데 죽이지 않은 것을 알고 뉘우쳤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 마음에 시기와 질투로 끝까지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이성이나 정의를 잃은 사울은 결국 하나님 앞에 버림 받고 전쟁에 패해서 자살하고 말았다.

한편 열왕기상 3장 말씀에는 지혜로운 왕도 있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사람들 앞에 착한 일 많이 했다. 열왕기상 4:30에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 보다 뛰어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왕상 4:34). 하나님 앞에 겸손했던 솔로몬의 지혜가 천하의 모든 왕보다 지혜가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겸손하게 살아야 된다. 왕이나 대통령도 어리석으면 안 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어리석었다가 더 큰 피해와 비참한 심판을 받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사도행전 12장 말씀 보면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행 12:21-23). 백성들한테 칭송 받았지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그를 치니까 벌레 먹어서 죽고 말았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다스리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 왕 보다, 대통령 보다, 세상의 어떤 통치자 보다 더 높으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된다.

한나라 지도자가 범죄하고 타락하면 전부 어려움을 당하고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 예프스키 지도자가 정의와 사랑을 바탕으로 조국을 통치하지 않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이다. 통치자가 정의를 국가나 나라를 정의로 다스려야지 정의를 외면하고 자기 안위와 자기만 위한다면 그것은 죄를 범하는 것이요, 백성과 국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리석게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살아야 된다. 어리석은 여자 되지 말고 지혜로운 여자 되어야 한다. 부자가 되어도 어리석은 부자 되지 말고 지혜롭게 그 재물가지고 착한 일 많이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그리고 권력자가 됐다 할지라도 권세를 가진 동안에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착한일 많이 하는 위정자, 권력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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