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깨어 있는 기도의 축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베드로전서 5:8-11

▲김성광 목사(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어렵고 힘들며 죽음과 같은 고통이 닥치면 누구나 기도를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기도가 다 응답받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깐 동안은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깨어서 간절히 기도해야 응답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베드로전서 5장 8-11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권능이 세세무궁 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세대가 악하니 마지막 시대는 여러 가지 환란과 고난과 고통이 어려움이 많이 닥친다. 그래서 이 시대를 올바로 살고 승리하기 위해서 깨어있어야 한다.

1. 근신하라 깨어라

근신하는 것은 정신을 차려서 경계하고 주의를 하는 것이다. 적당히 졸면서 세상 사람들이 사는대로 바람 불고 물결치는대로 따라가게 되면 인생을 불행하게 살게 된다. 이렇듯 좋은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라고 선포하신다.

마태복음 26장 41절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했다. 졸면서 기도하지 말고 깨어나서 기도하라. 시험당하지 않고 환란과 고통을 극복하고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깨어서 기도하라고 했다.

성 어거스틴은 “기도하는 자들이여, 깨어 있으라. 근신하며 기도로 무장할 때 대적 마귀를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고 있다. 굶주림에 배고파서 먹이를 찾아 울부짖는 그런 사자가 당장 들이닥칠 것인데, 졸고 있다가 사자에게 물려 밥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사자를 물리치는 것처럼 마귀를 물리쳐야 된다. 마귀가 우리에게 닥쳐서 우리를 공격할 때에 그 마귀의 공격을 싸워서 이기려면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

절망과 슬픔과 우울 속에 빠지고 때로는 마귀한테 귀신한테서 사로잡혀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자살귀신, 도박귀신, 여러 가지 질병과 귀신이 인간의 삶 속에 들어가서 인생을 파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서 기도해야 된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아침 일찍 하루를 위해서 새벽기도를 하고, 또 1주일에 한 번 금요일 철야기도로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모든 성도들은 깨어서 기도해야 하는데 특히 새벽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다. 새벽기도에 대한 어떤 조사에 의하면, 대개 교회에서 성공한 CEO들이나 전도 많이 하고 헌금 많이 하고 착한 일 많이 하는 교회 장로나 권사 대부분은 새벽기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새벽기도를 통해서 그날 그날 말씀을 읽으니까 지혜가 있고 말씀으로 살 수 있다. 또 기도를 통해 믿음이 굳건해지고 담대하게 되기 때문에 어디나 새벽기도 하는 사람들이 교회서 가장 충성 봉사하며, 이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이처럼 새벽기도는 우리에게 유익이 있다.

2.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 - 믿음, 대적

믿음을 굳건히 하고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마귀하고 타협이나 항복해서는 안 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죄를 쉽게 짓고 악한 마귀 사탄에 타협하고 굴복하여 종살이를 하고 있다. 마귀에게 타협하면 마귀는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여 그의 종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담대하게 악한 사단 마귀를 쫓아내야 한다. 만일 마귀와 싸우기 싫어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도망만 다니면 결국 그에게 속박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주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악한 사단, 마귀, 질병, 가난, 저주도 물러가도록 명해야 한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말씀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초는 바로 믿음이다. 우선 하나님 말씀을 믿고 성경말씀을 진리로 믿어야 된다.

신앙생활 잘 하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 된다. 성경을 100번 읽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의 얼굴이 천사같이 빛났다. 그 사람의 원래 얼굴은 험상궂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성경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얼굴이 밝게 빛나고 훤해졌다. 이처럼 성경 읽으면 얼굴이 환해지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가게 되고,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심과 우리와 함께하는 것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하늘에 상을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라고 말씀했다. 마귀 사단하고 주먹질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싸워야 한다. 기도로 싸우면 그 기도로 승리를 경험하게 만들어 주신다.

영국의 신학자 토마스 아담스는 “믿음은 고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굳건하게 하고 마귀에 대적하라.”고 말했다. 우리가 신앙고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하고 싸울 때도 믿음이 필요하다. 세상에 악한 세력과 싸우고 저주와 싸울 때도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없으면 아예 기도도 하지 않는다.

금식기도하는 사람은 금식기도로 몸 속에 잔병들이 다 없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금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기도하니까 속이 뻥 뚫리는 듯, 오래 밀렸던 숙제를 한 듯, 빚을 다 청산한 듯 기분이 좋다고 한다.

3.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하고 굳건하게 하시리라 - 온전함, 굳건함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면 우리는 온전하게 되며 굳건하고 강해진다. 우리의 터가 견고케 된다. 사람들한테 부탁하면 안 들어 주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탁을 다 들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면 주실 것이고, 찾으면 찾을 것이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는 “깊은 슬픔에 잠기고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하고 굳건하게 하신다”라고 말했다. 때때로 우리들은 뭔지 모르게 슬픔에 휩싸이기도 한다. 나이가 먹고 세월이 가니까 허전하고 슬프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서 슬프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자신이 믿었던 것이 하루아침에 다 깨어지고 무너져 마음이 슬플 때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라.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만들어 주신다. 이것이 우리가 깨어서 기도하는 이유이고 이를 통해 받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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