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축복이냐? 저주냐?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 vs 우상

▲김성광 목사(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굿뉴스강남 논설위원(www.gnkn.net),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신명기 11:26~32)”

축복과 저주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축복은 행복과 복된 일을 의미하며 나도 잘 될 뿐 아니라 남도 잘 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저주는 재앙과 불행이 닥치는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심판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게 되면, 12지파를 반씩 나눠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의 의식을 행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심산은 남쪽에 위치하여 항상 햇빛을 받아서 숲이 울창 하는 축복을 상징하는 산이고, 에발산은 북쪽에 위치하여 그늘이 지고, 수목이 없고, 거의 바위산으로 울창한 산으로 저주를 의미한다. 이 두 산이 마주보고 있듯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축복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저주를 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12지파 민족에게 가르치셨다.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백성들은 축복의 삶을 살게 되지만,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게 된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두 산을 대치해 두고 교훈하신 것이다.

그래서 신명기 11장 26절 말씀에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축복과 저주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고 대조적인 상황을 두셔서 항상 우리 마음에 새기도록 하신 것이다.

신명기 4장에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가정은 행복과 축복을 받지만 우상을 섬기는 가정은 저주와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선포하신다. 잠언서 18장 말씀에도 겸손하게 사는 사람은 축복된 삶을 살지만, 교만한 사람은 결국 저주와 심판을 받는다는 경고말씀이 있다. 또 잠언서 14장에 의롭게 사는 사람은 축복을 받지만, 불의를 행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결국 저주가 임한다는 것을 분명히 교훈하고 있다.

야고보서 4:6절에는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라며 우리의 교만을 경계할 것과 겸손함이 은혜의 통로임을 말씀하신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님 도 ‘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멸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따르는 자는 겸손함과 의를 행할 수밖에 없다.잠언 18장 12절에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 이니라.”라는 말씀이 있다.겸손은 하나님께서 귀중이 여기시고 은총을 베푸신다.

반면에, 우상을 따르는 자는 자신을 드러내고 교만하게 된다. 이처럼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죄로서 가장 으뜸 된 죄악으로 심판을 받는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있으며,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지만 교만한 사람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결국 교만한 사람의 운명은 마지막에 심판과 저주와 죽음뿐이다. 겸손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명성을 주시고, 또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더욱이 교만이 우리에게 들어오게 되면 아무리 천사처럼 거룩했다 할지라도, 마귀로 전락하게 된다. 반면에, 겸손한 사람은 천사로 승격한다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는 권력과 재물을 가졌다고, 교만한 사람이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요,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요.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적인 것만 추구하는 사람이다. 겸손한 사람은 나보다 남의 말을 잘 듣고 청종하는 사람이지만, 교만한 사람은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다. 자기중심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교만한 사람이고, 남에 대해서 이웃에 대해서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다.

교만할 때는 실패했는데, 겸손하고, 낮아지니까 성공하고, 잘된다. 결코 교만한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사람 앞에 겸손해야 그 사람의 앞길이 축복이지, 교만하면, 그 교만의 죗값으로 결국은 멸망하고, 저주를 받게 된다. 우리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축복받는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저주 받는 삶을 살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냐? 우상이냐?, 겸손이냐? 교만이냐? 의냐? 불의냐? 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또 말씀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시편 37편 22절에 다윗 왕은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도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저주에 속환 사람이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축복에 속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축복과 저주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밝혔다.

리에게 축복과 저주가 갈리는 지점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삶과 하나님을 거역하며, 우상과 미신을 따라 사는 삶인지 여부에 달려있다.하나님을 따라 사는 삶은 겸손과 의를 추구하는 삶으로 번영과 존귀 그리고 결국에는 승리의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우상을 따르는 삶이란 교만한 자들이고 이들의 교만은 불의를 불러와 결국 멸망과 패배를 경험하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최고의 축복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우리에게 하나님은 축복이지만 우상은 저주가 된다. 우상을 따라 가고, 우상 믿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 섞이는 삶조차도,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가 따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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