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야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서로 만나 맺는 관계를 통해 가능하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일찍이 ‘나와 너’라는 책에서 인생은 만남이라고 정의했다.
서로 만나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어 있는 만남을 통해 우리의 생활에 변화가 일어난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는 것이 무슨 새로운 역사적 변화를 만들겠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스위스의 칼융은 ‘두 사람의 만남은 두 가지 화학 물질의 접촉과 같다. 그 접촉 속에서 새로운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인간의 역사가 나타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양육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부모는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족으로서의 만남도 우리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입히지만 선생님도 잘 만나야 된다. 선생님을 통해서 좋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좋은 배우자와의 만남이나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보다 성숙해질 수 있다. 좋은 배우자와 결혼을 잘 해서 한 평생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 결혼을 잘못 해서 한평생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친구와의 만남도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잘못된 만남은 인생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올바른 만남, 바르게 하는 만남은 인생을 올바르게 살도록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성숙과 발전으로 이끄는 진정한 만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만남은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다. 잘못된 만남, 나와 세상적인 쾌락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면 망하게 된다.
이처럼 인간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지상에서의 만남도 우리의 삶에 변화를 야기하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우리의 축복이 되는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과 내 영혼이 만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가장 좋은 만남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독일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보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산소와 수소가 만나서 물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과 만나 관계를 잘 맺으면, 그 만남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예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만이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야 우리의 모든 죄와 악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만남에 적극적이 되어야 한다. 이사야서 55장 6절 말씀에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말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 우리의 연약한 인생에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