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하나님, 우리의 피난처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현실에 낙망할 때 우리의 위로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성경말씀 시편 46편에는 히스기야 왕이 주변국 앗수르의 왕 산헤립의 공격을 받아서 조공을 받치겠다고 약속하고 각종 금과 은을 받쳐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두 번째 침공을 했을 때는, 이제 더 이상 바칠 패물이 없어서 결국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심을 믿고, 왕과 선지자들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밤중에 사자를 보내서 앗수르 군사 18만명을 무찔렀고 산헤립은 도망을 쳤으나 결국 자기 아들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국가의 위험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하자,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도움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하나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축복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 피난처는 나를 보호하는 장소, 내가 도망가서 숨을 수 있는 장소, 대피소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심은 우리가 어려움 당하고, 고통 고난당할 때 하나님께로 우리가 숨을 수 있고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엘서 말씀에 보면 요엘 선지자는 가뭄이 극심한 백성들에게 희망과 구원의 소식을 알려주었다. 요엘서 1장 10절에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이스라엘이 황폐하고 흉년이 되었을 때에도, 요엘 선지자는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욜 3:16)이 되신다.

환란이 닥치고, 가뭄이 닥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주신다. 히브리서 6장 말씀에도 로마 박해에 팝박 받는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는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히6:18)

그러므로 환란을 겪었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환란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고, 환란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환란을 통해서 새로운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환란을 통해서 더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죄악의 길로 가게 되면 하나님께서 환란을 통해서 바로 잡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난처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위로와 안위를 허락하여 주신다. 성 어거스틴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라. 그러면 당신도 영원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의 현실을 바라볼 때 환란과 고통이 너무 커, 우리를 엄습해와 저항하기조차 힘들다고 낙망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능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부터 우리가 도피할 곳,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바로 하나님 밖에 없다.

따라서 기독교는 기적이다. 기도도 기적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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