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열매 맺는 축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교훈을 하시길,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 15:16)라고 하셨다.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 하신 말씀은 열매 맺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다.

열매는 노력의 결정이요 고생의 결과이며 부지런히 일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서도 “나무는 열매에 의해서 평가되고 사람은 행실에 의해서 평가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항상 결과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 또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며 고난과 고통을 극복하고 환란을 참아내면 그 열매가 아름답고, 달고, 향기롭게 열리게 되는 순간을 맞게 된다고 말한다. 한 순간의 어려움과 고통이 장차 우리에게 희망이 된다면 우리는 참고 견뎌야 한다.

하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일반적으로 고통이나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시도하는 삶과는 다르다.시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은 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입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3)고 말씀하신다.우선적으로 복있는 사람이 돼야 그의 노력도 열매를 맺을 뿐 아니라 그의 삶도 형통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꿈 꾸는 축복과 형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하지만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것조차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신 은혜로 가능한 것이다.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고 우리에게 열매를 맺게 하셨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열매를 항상 있게 하는 역할만을 감당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매를 맺는 데 열심이면 우리는 형통하게 되고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을 수 있는 축복이 임하신다는 약속을 하신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야 한다.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하지만 그 노력을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열매의 축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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