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소원의 항구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시편 107:25-30)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107: 25- 30).

고대 로마 정치가 세네카(Lucius Annaeus Senca)(B. C 4-A. D.65)는 “어느 항구를 향해 갈 것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노를 젓는다면 결코 어느 항구에도 도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는 반드시 목표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삶의 좌표가 되는 목표를 설정해 그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야 되는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들은, 삶의 좌표로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소원을 갖고 있다. 신약 빌립보서 2장 13절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속에 소원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므로 우리는 소원을 가져야 하며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소원의 항구를 향해 닻을 올리고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의 광풍, 즉 풍랑과 고통을 맞이할 수도 있다. 배가 목적지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광풍과 풍랑을 뚫고 가야하듯이, 우리 삶의 소원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광풍을 맞게 됨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다.

바다 물결이 일어나고, 풍랑이 일어나고, 생각지 못하는 사건이 터지며, 어려움이 닥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온갖 생각과 경험을 다 동원해도 혼자 힘으로는 광풍을 잠잠케 할 수가 없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혼란과 광풍을 맞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 빠진다 할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은 일상적인 삶 속에 빠져 살면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망각하기 쉽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다스리시고 역사를 주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잊어선 안된다. 아무리 심한 광풍과 풍랑이라도 오래가지 않는다. 태풍 치는 구름위에는 항상 찬란한 태양이 있다.

우리는 아무리 절망스런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와주실까를 기대하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위기나 위험 위기를 당했다 할지라도 그 위기는 곧 인생의 기회다 생각하고 새로운 자세와 새로운 도전을 하면 그 사람에게는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우리의 삶이 풍랑과 광풍으로 요동치고 어려움당할 때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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