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소원의 주체이며 목적
요나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해서 배를 타고 도망하다가 광풍을 만나서 배가 파선하게 됐을 때, 풍랑이 일어난 원인을 찾기 위해 제비를 뽑았는데 걸렸다.
요나는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풍랑이 일어났음을 알았다. 그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는 비겁자였지만, 자신의 죄로 인해 죄 없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할 수는 없었다. 그는 선원들에게 “나는 여호와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도망가는 중입니다.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나를 바다에다 던지십시오.”라고 말했다.
하나님께 불순종한 요나로 인해 배에 탄 전원이 파선하여 목숨을 잃게 될 수 있는 것처럼, 공동체의 한 사람의 죄로 인해서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리 삶의 풍랑은 우리의 불순종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죄가 없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당하는 때도 없지 않다. 사도행전 27장에는 사도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어 가다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고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구출해 주시고 일행이 무사히 로마로 간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일지라도 우리가 광풍을 당할 때 가장 중요하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먼저 하나님을 생각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풍랑을 일으키시는 분도, 그리고 잔잔하게 하는 분도 하나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편 107편 28절에서 29절 성경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고통에서 떠나게 해 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축복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올바른 제사를 드리지 않고, 타락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 눈물로 기도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이들을 해방시켜 다시 예루살렘 고향으로 돌아가게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의 낯을 피해 불순종하다가 풍랑에 놀라 우리 삶의 배가 파선의 위기에 처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피난처가 있고 구원의 가능성이 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고요하게 하시고 구원하시고 해방시켜 주신다.
마가복음 4장에도 예수께서 제자들하고 배를 타고 갔을 때 갈릴리 바다에서 큰 광풍이 나서 배가 물에 잠기게 되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께서 일어나서 “바다야 고요하라 잠잠하라”고 말씀하시니 풍랑이 잠잠하게 되었다.
우리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풍랑도 잠잠케 하시고 고통도 떠나게 하시고 질병도 고쳐주시고 문제도 해결해주시는 것이다. 또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공하게 만들어주시고 승리하게 만들어주실 뿐 아니라 기적도 허락해주신다.
열왕기하 20장 1절에서 6절에서는 남유다 13대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에 걸렸어도 여호와께 “주여 주앞에서 내가 선하게 산 것을 기억하옵소서!” 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자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통곡하고 부르짖고 간절히 기도할 때, 죽을 목숨을 하나님께서 살려주셨고 목숨을 15년 더 연장시켜 주셨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겸손하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죽을 병도 살려주시는 기적을 행하신다.
구원의 항구가 되시는 여호와께서 우리가 바라는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과정은 우리의 힘과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소원의 항구에 도착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꿈을 이루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포기하지 않고 주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바라는 항구 소원의 항구 기적을 통해서 나에게 응답하셨다는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다.
뱃사공이 배를 타고 떠나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다가 기도해서 다시 고향에 도착해서 고향에서 산 것처럼,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소원을 이루도록 이끄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불가능해 보이는 소원 달성을 기적처럼 이루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