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준비된 심판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의 공의로 준비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베드로전서 4장 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산 자 뿐 아니라 죽은 자도 심판하신다고 하셨다. 세상의 권력자나 재판관의 심판에서는 때로 죄를 부인하고 핑계를 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심판에서는 아무리 숨기려 해도 드러나지 않는 죄가 없으며, 따라서 죄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래서 로마의 어거스틴은 “우리는 항상 심판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날의 하루를 일생 최후의 일과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언제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심판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심판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매 순간을 일생의 최후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실로 기도하는 삶을 사는 수밖에 없다.

영국의 존 번연은 “심판의 날, 사람들은 자기가 준비한 열매에 따라 심판받게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심판에는 죄에 대한 처벌 뿐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우리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 물으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 어떻게 충성, 봉사 했는지 여부가 심판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준비된 심판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마치 시험을 대비하여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이 나쁜 성적을 받게 되어 결국 사회에 쓸모없는 백수건달이 되는 것과 같다.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직업도 없고 아는 것도 없이 무위도식하여 사회 구성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백수건달로 수치스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심판이다.

서로 싸우고 상호 헌신이 없는 부부에게도 이혼이라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서 일하지 않고 땡땡이 피우고 게으름 부리는 사람에게는 해고라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패역한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높다. 부모들이 자녀를 잘 양육해서 훌륭한 인물이 되도록 키워야 하는데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을 적절하게 양육하지 않아서, 결국 그 자녀들이 부모에게도 그리고 사회 어른들에게 패역한 자들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패역한 자녀들은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빼앗기 위해 부모를 살해하게 되는 일들도 거리낌 없이 하는 무서운 일들이 생겨났다.

우리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 살면서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지옥이라는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 지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심판을 하시리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하나님께서 준비한 심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매일 기도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섬기고 순종해야 한다. 그러할 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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