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심판과 축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 심판과 축복은 반드시 존재한다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오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 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시 9:7~10)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하신다. 하나님 공의에 필적할 수 있는 의로움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방법은 인간의 방법과 다르다. 성경 말씀에,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3~5)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한 사람을 오래 두지 않는다. 악에 대한 심판을 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할 자를 축복하여 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죄인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기회를 갖도록 인도한다. 미가서 7장 9절 말씀에서도,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고 하셨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가 창조한 모든 창조물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시는데, 그 방법은 공의로 심판하시고 정직으로 심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도 과연 정직한지 그리고 공의로운지를 심판하신다.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는 “하늘에는 두 개의 심판대가 있다. 하나는 엄격한 척도로 심판하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과 자비의 척도로 심판하는 곳”이라는 글이 있다. 하나님의 엄격한 척도로 심판을 당하면 살아남을 자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척도로 심판을 받게 되어야 한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는 준비된 심판이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닥칠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커다란 처벌이 되기보다 엄청난 축복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에 준비하는 자세로 우리는 하나님께 신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더욱이 하나님은 압제당하는 자의 요새이며, 환난으로부터도 피할 수 있는 요새가 되어주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축복을 받은 우리들은 자신이 받은 축복의 분량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충성 봉사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는 길은 우리 안에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는 노력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통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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