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기도하기 위한 때와 장소?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아무 때나 어디서나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기도하기 위한 때와 장소는 없다. 아무 때나 어디서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하신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민을 들어 주신다.

영국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는 5,000명의 고아를 길렀다. 70세 때까지 5,000명을 공부시키고 전도하고 훌륭한 인물로 키웠던 조지 뮬러는, “나는 기도의 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걸을 때, 누울 때, 일어날 때, 언제나 나는 기도합니다. 그리고 들으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언제나 내게 옵니다”라고 말했다. 아침에도 기도하고, 낮에도 기도하고, 밤에도 기도하고, 잠잘 때도 기도하고, 일어나면 기도하고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

독일의 음악가 베토벤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로, 10세 때 벌써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며, 17세 때에 어머니는 폐병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외톨이가 됐다. 더욱이 베토벤은 나이 20세에 청력도 점점 잃게 됐다. 부모도 없고 청력도 잃어가니 베토벤은 어찌할 바를 몰랐을 것이다. 낙심하고 절망하고 또 절망하고 낙심하다가 결국 그의 나이 30세에 절망에 빠져 자살하려다가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 나의 인생은 이렇게 나이 30에 갑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세요.”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힘을 달라는 베토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베토벤은 38세 때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였으나, 그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과 영감을 주는대로 작곡을 해, 운명 교향곡 등 유명한 곡을 작곡해서 세계적인 악성이 됐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하나님 앞에 능력 받고 힘 받으면, 인간의 관점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가능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럽이라는 기관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뭐든지 열심히 일하는 여자들이 우울증도 적고, 병도 적다고 한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잘 산다. 특히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산다. 이들은 자녀의 앞날을 위해서, 남편 직장 사업장 또 내 인생에 대해서 부모 형제, 친구 친척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느라 우울증도 안 걸리며 병도 안 걸린다.

고난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로 삼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1666년, 영국의 런던에 대화재가 나서 온 시내가 잿더미가 되고, 영국 사람들은 낙심했다. 하나님은 우리 영국을 버리고 런던도 버렸다며 낙심했다. 그때에 영국 왕 찰스 2세가 절망에 찬 백성들을 구원할 방법에 대해 신하들하고 의논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화재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 변하고 낙심하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를 하던 중 찰스 2세는 솔로몬과 다윗이 성전을 짓고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았듯이, 잿더미로 변한 이 도성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짓자고 신하들과 의견 합의를 했다. 그래서 세인트 폴 성전을 짓기로 결심했다.

국가는 화재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었으나,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가지고 성전을 짓기 시작하자, 그 모습을 보고 런던에서 잿더미 화재로 굶고 어려움 당한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 점점 성전이 완성되어가면서 영국 국민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이 성전을 통해서 우리 영국을 축복하실 거라는 희망을 가졌다. 용기를 가졌고 꿈을 가졌다. 드디어 세계 최대 제일 큰 성전 중 하나인 세인트 폴 대성전이 지어졌을 때, 벌써 영국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재기하는 국가가 됐다.

사도행전 2:20-21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했다. 전쟁이 터지고 환난이 닥치고 태풍이 불고 또 지진이 나서 땅이 쩍쩍 갈라져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서 희망과 믿음을 가져야 된다.

하나님을 잘 믿어야 나라도 잘 살고 행복하게 된다. 하나님을 앞세운 나라는 선진국이 되고 잘 사는데 돈을 앞세운 나라들의 경우에는 정치 혼란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사회 안정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기도로써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된다. 정치도 하나님을 위해서, 경제도 하나님을 위해서, 사회도 하나님을 위해서, 교육도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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