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칼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강선영 목사.

▲강선영 목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분에게 제가 쓴 시 한 편,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 전 눈이 왔던 성탄절에 쓴 시인데, 가끔 교회에서 성탄절에 낭송되거나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에는 성탄절의 의미가 들어있고, 죄와 구원과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는 ‘사랑’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페의 사랑,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하시는 사랑….

성탄의 사랑과 축복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뿐만 아니라 아무리 깊은 마음의 상처라도 치유되는 능력이 되길 기도합니다. 또한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의 이미지로 포근하게 내리는 흰 눈송이가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사랑의 느낌을 여러분과 충만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세상의 오염과 상처를 덮는 흰 눈은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로 이미지화됩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이길 기대해 봅니다. 샬롬~

화이트 크리스마스/강선영

하나님 자비의 손길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누추한 세상
죄악으로 오염된 영혼의 스모그 아래로
은총의 흰 손들, 무수히 내려
세상의 죄악을
녹이고 있습니다

이천년을 내려온 당신의 사랑이
오늘, 이 땅위에
하염없이 내리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소리없이 내리는 겸손한
흰 눈처럼

구유의 비천한 탄생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여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
오늘, 이 땅 위에
하염없이 내립니다.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www.kclatc.com
강선영우울증치료연구소 www.lovehel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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