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달력의 마지막 장과 첫 장 사이는 아주 멀고 수많은 의미가 부여됩니다. 새해 벽두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새해의 빛 가운데 반짝이고 있는 따뜻한 가슴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추위를 녹이고 있음을 봅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니, 올해의 사랑을 가늠해보게 됩니다. 올해 줄 수 있는 사랑의 분량,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마음그릇 크기 등……. 해마다 새롭게 사랑하기 위한 의지를 새롭게 하고 사랑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사랑은 저절로 샘솟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리라’는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상처받는 순간순간마다 사랑의 약을 발라 상처를 오래 묵혀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음의 상처에 가장 신속한 치유의 명약은 ‘사랑’입니다. 지난해 사랑을 주거나 받지 못해서 외로우셨다면, 새해엔 사랑을 주거나 받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해서 내 상처와 타인의 상처를 동시에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사랑하기 연습으로 시작한 한 해가 진짜 사랑으로 가득 차고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가진 새해의 소망과 비전에 반드시 사랑을 덧입히길 바랍니다. 사랑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소망은 더 이상 참 소망이 아닙니다. 사랑 가득한 새해의 소망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운전을 하고 가다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말했던 “걱정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는 말이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걱정은 두려움이고 부정적 정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설렘은 희망에 가득 찬 기대입니다. 새해는 매일 설레는 한 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매일 매순간 설레게 됩니다. 이 설렘이 한 해 동안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에너지원이 되길 기도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힘이 고난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게 하여 내내 설레던 소망을 마침내 이루게 할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건강한 사랑, 그리스도께로 향한 순전한 사랑, 아픈 마음을 향한 치유적 사랑, 불쌍한 이들을 향한 긍휼한 사랑……. 사랑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혹한에도 봄꽃이 피게 할 것입니다.
다시 사랑하기, 이제부터 시작……!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새번역 고린도전서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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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우울증치료연구소: www.lovehel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