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교만의 결과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교만 자체가 죄!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성경 말씀에 보면 교만해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심판받은 사람들이 많다. 하갈은 그 여주인 사라 앞에서 교만해서 집에서 쫓겨났다. 나발도 교만해서 다윗을 대접하지 아니하고 강퍅함으로 인해 갑자기 죽임을 당했다. 사울왕도 교만해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저버려서 전쟁에 패하고 자살해 죽었다. 골리앗도 교만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했다가 결국 다윗의 물맷돌에 맞아 죽고 말았다. 하만 장군도 교만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음모를 꾸미고 진멸하려 했으나 결국 자기 음모 때문에 자기가 죽임을 당했다. 느부갓네살왕, 그는 바벨론 궁을 걸으면서 “이 큰 궁, 이 도성을 내가 만들지 않았느냐?” 하고 교만했다가 결국 미치광이가 되어서 그 바벨론 도성에서 쫓겨남을 당했다. 헤롯왕도 그가 연설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의 소리다!”라는 칭찬도 받았지만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지 않음으로 벌레가 먹어서 죽었다.

이와 같이 성경 말씀의 사건들은 전부 다 하나님 앞에 교만한 사람 치고 심판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신명기 8:16에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말씀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한 민족이 되기 위해서 광야에서 40년간 연단을 시켰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무엘하 22: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에는, 겸손한 사람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낮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언제나 겸손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드는 “겸손은 악에서 점점 멀어지지만 교만은 악을 향해서 달려간다”고 말했다. 겸손한 사람은 죄악이 점점 멀어진다. 겸손한 사람은 죄를 안 짓게 되지만 교만하다 보면 자꾸 자기도 모르게 죄악에 빠지게 된다. 죄악을 멀리하기 위해서, 악해지지 않으려면 겸손하게 살아야 되는 것이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교만으로 망한다. 교만 그 자체가 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교만은 인간을 부패하게 만든다. 교만 자체가 죄다. 기도하지 않고 부자 된 사람들, 그 부로 인해 교만해서 심판을 받는다. 왜냐하면 감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고 이웃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지 않고 자기 스스로 자만심에 빠지기 때문에 결국은 기도하지 않고 부자 된 사람이나 기도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그것 때문에 멸망당하고 심판을 받게 된다.

나인홀드 니이버는 “교만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다. 우리 사람의 기본적인 마음 속에는 네 가지 종류의 교만이 있다.
첫째는 권력적인 교만이다. 권력이 없을 때는 겸손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권력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점점 교만해진다. 그 권력과 세력이 오래 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 권력에 빠져서 결국 자기 스스로 죄악에 빠지게 된다.
둘째는 지적인 교만이다. 많이 배워 학식이 있고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교만해져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지적인 교만에 빠진다.
세번째는 도덕적인 교만이다. 자기 스스로 자기가 가장 의롭다고 생각하고 내 생각만 옳다는 교만에 빠진다.
넷째로는 영적인 교만, 신앙적인 교만이다. 그들은 “누가 나만큼 잘 믿는 사람이 있겠느냐?”하며 천사같은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살지만 천사 중에서도 결국 하늘에서 심판 받아서 쫓겨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교만하게 살아선 안 되고 겸손하게 살아야 된다. 교만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죄악에 빠지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죄악을 멀리하고 악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겸손하게 살아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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