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의 시니어라이프④] 참된 노년의 삶을 계획하자

오유진 기자  yjoh@chtoday.co.kr   |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이제 조금 더 오래 살길 바라는 대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무병장수의 삶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

지금의 40~50대 연령층은 앞으로 2020년대 고령 사회에서 노년층이 되는 세대이다. 앞으로 평균 수명은 계속해서 길어진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와 관리 없이 노년세대를 맞게 된다면 오래 살면서도 20~30년을 하릴없이 보내게 될 수가 있다.

이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을 의미하며 자아정체감의 위기, 자아존중감의 상실을 초래하여 무력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노인들을 어떻게 부양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가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노년기에 접어들어 관리를 시작하려 하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40~50대, 혹은 그 이전부터 노년생활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노년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퇴 후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경제활동은 은퇴 후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일하는 즐거움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노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노력과 함께 사회와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다. 현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의 고령화 사회에 있어서는 복지정책의 중심이 노인복지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노인복지정책이 가지는 의미와 그 활용도는 증대되어야 참된 복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하며 고령 인구가 습득하고 있는 삶의 노하우를 그대로 살려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구조를 만들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느 누구나, 또한 자신도 언젠가 노인이 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무조건 오래 산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일상생활에서 보람을 느끼며 가족과 사회 등 주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참된 노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끝마무리를 아름답게 지을 수 있도록 점차 발전하는 노인복지정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한수 대표는

전 세계 41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비지팅엔젤스의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지, 비지팅엔젤스 코리아(www.visitingangels.co.kr)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85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반포 한신교회의 안수집사이며 찬양대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는 크리스천이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현재 67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로 부터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노인장기요양기관 최우수기관(방문요양, 방문목욕)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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