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죄의 속박에서 희년의 자유를!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자유를 주시는 성령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그의 기념관은 물론이고 우편엽서도 있는, 존경받는 대통령이다. 그는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작성하였고, 그 속에 가장 중요한 자유 사상을 넣었다. 자유는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꼭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만 주신 것이 아니라 자유도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 그 자유를 가지고 죄 짓고 방탕 타락하는 데 쓰면 결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자유를 허락해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그 자유를 마귀에게 빼앗기고 죄악에 빼앗기고 탐욕과 욕심으로 빼앗기고 있으며, 이런 것들에 사로잡힌 포로가 되고 있다.

올바른 자유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죄악의 포로가 된다. 미국의 국립 약물 중독 오남용 센터에서 학생들을 조사했다고 한다. 독실한 기독교학교 다니는 학생들과 일반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비교했는데 기독교 신앙을 잘 가르치는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일반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12배 높다고 한다. 음주가 3배, 마약도 5배 많이 한다. 이처럼 자유는 방종이 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방종이나 죄악으로 가는 자유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또한 자유를 행사함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진정한 자유로 초대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개인의 소수의 자유에 만족하기보다 죄의 포로의 상태에서 해방을 시키는 일을 돕는 책임이 성령에 의해 자유를 누리는 우리들에게 있다. 즉 우리는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해야 한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50년마다 모든 빚을 탕감받고, 포로로 잡혀가고 노예로 잡힌 사람이 다시 돌아오고, 빼앗긴 농지를 다시 되찾는, 하나님의 축복과 기쁨의 해인 희년을 맞게 된다. 희년은 하나님의 은혜를, 축복과 사랑을 전파하게 하는 은혜의 해이다. 세상에서 죄악으로 살지 말고 이제는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기쁨의 삶을 살아가도록 은혜의 기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은혜를 받은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해서 그 열매도 주렁주렁 맺게 도와주신다.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은 성령을 받으면 성품도 달라진다고 했다. 성격이 나빠서 불행해지는 사람이 많으나, 성령을 받게 될 때 성격의 변화도 일어난다. 성령 받으면 감사할 줄 알고, 겸손해진다. 순종하는 삶, 착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며 충성된 삶을 살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난다. 항상 기쁨이 넘치고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 절제를 맺게 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 능력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성령을 통해서 은사를 주어 각종 은사 능력을 행하도록 개입해 주신다. 그래서 지혜와, 지식과, 믿음과, 병 고치고 능력을 행하고 예언을 하고 방언하고 악한 세력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도 허락하여 주시는 것이다.

마가복음 16:15-16에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은혜 받고 축복받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았으니, 이제는 나 혼자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전도하고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이다. 성령 충만 받아, 성령께서 도와주신다면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나라 국가까지라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죄에 속한 우리들은 가끔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에, 희년을 주시며 우리가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지만 구원과 용서와 은혜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도 말했듯이 “하나님은 죄인을 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하시려는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절대로 도망칠 수 없고 피할 수 없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에게 죄와 사망을 멀리하게 하시고 하늘의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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