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성령 받음의 의미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영육간 삶의 변화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누가복음 4:16-19에는 예수께서 회당에서 이사야 61장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가르치셨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교만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떠나자,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포로생활에서 갖은 고생과 고통을 당할 때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기도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과 은총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주시고 질병에서 고침받게 하셨다.

이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 삶에도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근원이 되신다. 성령께서 현재 우리의 삶에 메시아를 선포하는 구원과 예언을 전파해 주신다. 그래서 누가복음 4:18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선포하신 이 말씀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면 이러한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령은 우리에게 축복이다.

구약과 신약의 인물들도 하나님의 성령 받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새로운 역사가 나타났다. 빈손으로 고향을 떠났던 야곱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거부가 되게 하여주셨다.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대접했던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께서 가뭄이 끝날 때까지 기름과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축복을 하여 주셨다.

이와 같이 기적과 역사가 계속 나타났다. 예수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귀신을 쫓아내셨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타내셨고,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셔서 그 말씀에 순종한 시몬은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았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행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은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가 될 뿐만 아니라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야고보서 2:5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하심은 우리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게 한다. 가난한 사람이 부하게 되고 약한 사람이 강하게 되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존귀한 자가 된다.

영국의 존 스토트는 “성령이 우리 안에 함께 하면 우리를 소생시키고, 거룩케 하시며, 위로부터 오는 축복과 힘이 주어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그 축복으로 우리가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세상에서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 삶이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주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했다는 의미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셨다는 말씀이다. 우리 삶 속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영혼과 육체의 삶을 도와주시고 다스리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난과 저주를 물리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받게 되고, 과거 나의 죄와 허물과 방탕, 타락한 삶을 구원받게 하여 주시는 것이다. 결국 성령 충만 받는다는 것은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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