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 영국의 목회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은 그 어떤 충성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세상일에 충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직장 일이나 사업 등 세상 일을 핑계대면서 하나님의 직분에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고 모든 세상만사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충성함이 마땅하다.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자에게 직분을 주신다. 장로의 직분을 주시고 권사의 직분을 주시고 집사의 직분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셨기 때문에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자신을 충성되게 여기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맡았음에도 그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한 죄를 범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직분에 충성을 다할 필요가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교회에 일꾼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충성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전도하는 것을 자신의 직분이라고 했다. 골로새서 1장 25절에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말씀했다.
우리가 장로, 권사, 집사, 성가대, 교회학교 등 어떤 직분을 맡았다고 할지라도 그 직분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맡겨진 직분에 열심히 충성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을 베풀어 주신다.
디모데전서 1장 15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말씀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어주시고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직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때로 우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을 작아 보여서, 또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소홀히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기 때문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직분의 중요성이 아니라 충성되게 직분을 수행하는가의 여부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내리시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