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선행되어야 할 충성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 영국의 목회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은 그 어떤 충성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세상일에 충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직장 일이나 사업 등 세상 일을 핑계대면서 하나님의 직분에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고 모든 세상만사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충성함이 마땅하다.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자에게 직분을 주신다. 장로의 직분을 주시고 권사의 직분을 주시고 집사의 직분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셨기 때문에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자신을 충성되게 여기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끝까지 충성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맡았음에도 그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한 죄를 범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직분에 충성을 다할 필요가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교회에 일꾼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충성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전도하는 것을 자신의 직분이라고 했다. 골로새서 1장 25절에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말씀했다.

우리가 장로, 권사, 집사, 성가대, 교회학교 등 어떤 직분을 맡았다고 할지라도 그 직분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맡겨진 직분에 열심히 충성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을 베풀어 주신다.

디모데전서 1장 15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말씀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어주시고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직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때로 우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을 작아 보여서, 또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소홀히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기 때문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직분의 중요성이 아니라 충성되게 직분을 수행하는가의 여부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내리시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정우성

“나경원 의원,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생활동반자법 주장?”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차원의 ‘등록동거혼제’ 도입을 주장…

정년이

<정년이>: 한국형 페미니즘과 폐쇄적 여성우위, 그리고 동덕여대 사태

는 웹툰 원작의 tvN 12부작 드라마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유행했던 여성들만의 창극인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천재 소리꾼’ 정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을 비롯해 허영서(신예은), 강소복(라미란), 문옥경(정은채)…

개혁신학포럼

개혁교회, 성경적 이주민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개혁신학포럼 제25차 정기세미나가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은혜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혁교회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개회예배 후 최더함 박사(마스터스세미너리 책임교수)가 ‘다문화사회와 개혁교회의 사명과 역할’, 김은홍 …

한가협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 1,005명… 전년보다 5.7% 감소

남성이 89.9%, 20-30대 64.1% 감염 경로 99.6% ‘성적 접촉’ 男 56.7%가 ‘동성 간 성접촉’ 마약 주사기 공동사용 0.4%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약사, 이하 한가협)가 질병관리청이 발…

샬롬나비

“한미 동맹 인정하면서, 그 산파 ‘이승만·기독교’ 부정하는 건 문제”

제2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2부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영한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을 주제로 강연…

통일비전캠프

“물 들어와야 노 젓는다? 통일과 북한선교, 미리 준비합시다”

북한 열리지 않는다 손 놓지 말고 복음통일 믿고 깨어 기도 필요해 주어진 시대적 부르심 반응해야 통일, 예기치 않은 때 오게 될 것 다음 세대, 통일 대한민국 살 것 이번 캠프, 새로운 역사 ‘트리거’ 비전캠프, 하나의 꿈 갖는 과정 치유, 평화, 하나 됨 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