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위기를 기회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적 전쟁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다음 세대들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시켜야
특히 정치인·판사·변호사 나오도록 기도 필요

▲새라 김 사모[Traditional Values for Next Generations(TVNEXT.org) 공동대표, Christian Coalition for California 한인대표]. ⓒ기독일보
▲새라 김 사모[Traditional Values for Next Generations(TVNEXT.org) 공동대표, Christian Coalition for California 한인대표]. ⓒ기독일보

26일 수요일 오전 DOMA(Defense of Marriage Act –미국 연방헌법)와 프로포지션8 캘리포니아 주 법안이 안타깝게도 5대 4로 위헌이라는 판결이 최종적으로 내려졌다.

-DOMA가 위헌이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

1. 동성결혼에서 끝나지 않을 전쟁-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으로만 인정하던 것을 우선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어떤 법안으로 결혼에 대한 정당성이 변할지 모른다는 의미다.

이미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은 RFMA(Respect for Marriage Act)라는 법안을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만일 RFMA가 통과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누구나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할 수 있다”는 법적 정당성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런데 RFMA의 “누구나 사랑하는 두 사람”에서도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유럽 나라들을 볼 때 잘 알 수 있다. 그들은 이미 구약에서나 볼 수 있는,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모든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치명적인 성적 죄악들을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2. 동성애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더 좋은 혜택: 그 동안 동성애자들은 우리가 받는 모든 혜택들을 거의 다 받고 있었으나, 결혼한 부부들만이 가질 수 있었던 몇 가지의 혜택들에서는 제외되었다가 이제부터는 세금, 유산상속, 건강보험 혜택들을 받게 된다.

DOMA를 소송했던 Edith Windsor이라는 여성도 자신의 파트너였던 여자가 죽으면서 남겨준 유산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미국 국가를 대상으로 DOMA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1. 크리스천 학부모의 가정교육과 교회교육이 더 절실하고 중요하게 되었다. 이제는 공립학교에서 자녀들이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 배우는 것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가정과 교회에서 성경적 가치관·세계관을 절실하게 가르쳐야 할 때이다.

2. 우리 자녀들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시킨다는 것은, 앞으로 그들이 세상에 나갔을 때 모든 분야(정치, 법, 교육, 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성경적 가치관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들로 양육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 중에 좋은 크리스천 정치인들과, 판사, 변호사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미국은 모든 것들이 법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과 다음 세대를 준비시킴으로써, 그들이 다시 주님의 말씀으로 잃어버린 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주위의 잠들어 있는 크리스천들을 깨우자. 우리는 주위에 잠들어 있는 크리스천들을 일깨워, 가장 먼저는 주님 앞에 겸손히 나가 회개하며, 이 땅의 회복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크리스천 문화와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잠들어 있다. 기독교가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점점 떨어질 때, 그 나라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우리가 그 동안 자유롭게 전도하고 선교하며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나라를 통해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각별한 자유와 하나님에 대한 존중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반대 세력들의 승리, 그들은 이것으로 만족하나? 그들의 다음 목적은?

‘프로포지션 8’은 대법원의 판사들이 판결을 내려주지 않았기에, 이미 샌프란시스코 하원법원에서 내렸던 ‘위헌’으로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 반대 세력들(ACLU, Equal Liberty, GLSEN, 등등)은 지금 아직도 동성결혼을 받아들이지 않은, 35개가 넘는 주들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26일 아침에 선포했다.

따라서 우리들의 영적 싸움도 끝나지 않았다. 주님의 정의가 다시 이 땅에 세워질 때까지, 또한 다른 주에 살고 있는 교역자들, 가족, 친구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격려해 그들이 이 영적 가치관 싸움에 우리보다 더 잘 준비되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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