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청년에게 필요한 ‘순종의 삶’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인도해야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며칠 전 신문 기사에, 19살 난 청년이 서울고법 법정에서 징역 15년 구형을 받았다. 이 청년은 판결 후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1년 전, 이 청년은 자신의 어머니가 공부하지 않는다며 야단을 치자, 어머니가 잠든 틈을 타서 부엌에 가서 칼을 가지고 어머니를 찔러 숨지게 했다.

그리고 8개월 동안 어머니의 시신을 아파트에 유기했다가 결국 경찰에 알려지면서 신문지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 당시 청년의 칼에 죽임을 당하면서 엄마는 “나는 죽어도 상관 없지만 앞으로 너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어쩌려고 이 엄마를 네가 죽이느냐?”라며 오히려 아들의 미래를 걱정했다고 한다.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청년은 정신이 들었다. 후회하고 뉘우치며 엄마가 보고 싶다는 청년을 보며, 방청석에 앉았던 그의 아버지·고모 등 가족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야단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를 위해서일까? 공부 잘해서 훌륭한 인물 되라는 것이고 자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된다. 직장에서도 상사한테 배우고, 학교에서도 선생님한테 순종을 배워야 하며, 사회의 법이나 규범에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전혀 순종을 모르고 교만한 사람의 인생은 결국 성장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불행하고 비참한 죄까지 짓게 되는 것이다.

순종을 통해 우리는 윗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물론 순종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자신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미숙한 청소년들의 경우 윗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젊은 시절부터 순종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해야 된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우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복에 이르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본회퍼도 “먼저 순종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모든 언약의 복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순종 중에서도 하나님 뜻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복이 되는 것이다.

이사야서 1장 19-20절에는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라는 말씀이 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행복하고 성공하게 되나 그렇지 않을 때는 우리 삶은 위태롭게 된다.

그러므로 젊은이들, 청년의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이 지나 나이를 많이 먹고 기회를 다 놓치고 또 죽을 때가 가까워서는 순종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순종의 진정한 의미는 일찍이 먼저 해야 하는 것이고, 남보다 먼저 순종하면 먼저 복 받고 성공하게 되는 것이므로, 젊은 시절부터 순종을 해야 진정으로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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