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주는 자의 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과거, 현재, 미래의 복으로 연결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세상에 공짜가 없다. 주면 다시 받게 되고 준 것보다 엄청나게 크게 돌아온다. 이런 법칙은 하나님께서 넘치게 안겨서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누가복음 6:38a)에 근거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보상하시고 복 주신다. 우리가 줄 때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주어야 하느냐, 아끼는 마음이나 아깝다는 마음 없이 주어야 한다. 신명기 15장 10절에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라고 말씀했다.

하나님한테 예물 드리고 사람을 도와줄 때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내게 복을 주시고 다시 복 주시고 채워주시는데 왜 아깝다고 생각하느냐, 줄 때는 아깝다는 생각하지 말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주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네게 복을 주시리라, 30배 60배 100배라도 넘치게 채워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 시간과 몸과 마음 물질까지라도 하나님께서 다 허락하시고 복 주시고 은총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6장 18-19절에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했다. 우리 하나님 앞에 선한 사업을 하고 선한 일을 하고 착한 일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거기 대해서 우리의 장래에 복 주신다.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복을 받고 현재를 통해서 미래가 복 받는다.

이와 같이 지금 뭔가 일이 잘 되는 사람은 과거에 착한 일 많이 한 사람이다. 지금 착한 일 많이 하고 선행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미래를 보장하시고 복 주실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생전에 착하고 선한 일 많이 하고 의로운 사람은, 자식들이 복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시편 37편 26절에 “의인은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꿔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라고 말씀했다. 부모가 하나님을 잘 믿고 선하고 의롭게 살면 자손이 잘되고 복 받는다는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 어거스틴은 “즐거운 마음으로 남에게 베푸는 자에겐 하나님의 넘치는 복이 함께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자신도 즐거울 뿐 아니라 그의 삶도 형통하게 된다. 우리가 남을 도와 주는 착한 마음을 갖고 남이 성공하고 원하며 축복하면 자기도 성공한다. 남을 부유하게 하는 사람 자기도 부유하게 되고, 남을 건강케 하는 사람 자기도 건강하고,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자기도 행복하게 된다. 우리는 절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꿈을 가지고 비전을 가지고 나갈 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고 역사하여 주신다.

만약 우리가 인색하게 굴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우리도 헤아릴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인색하면 하나님도 인색하게 하시고 우리가 넘치게 하면 하나님도 넘치게 하신다. 우리의 친구관계, 인간관계, 모든 것에 우리가 후하게 하지 않으면 인색하게 결정된다.

이사야 3장 10-11절에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했다. 우리가 화를 당하고 어려움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과연 하나님 앞에 의롭고 착하고 선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의로운 사람에게는 복이 임하고 악인에게는 화가 임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생 의롭고 선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범사에 남을 도와주면서 행복하게 하고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자기도 행복하게 되고 남을 행복하게 된다.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자신의 유익을 바라지 않고 진실로 남을 헤아리고 베푸는 자는 하나님의 가장 아름다운 상급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손해 보는 것 같고 억울한 것 같을 때라도, 하나님께서 아신다. 형제들 사이에서 뺏기는 형제와 뺏는 형제가 있을 때, 부모님께서는 그 상황을 어떻게든 아신다. 우리의 부모조차 그러한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만히 침묵하고 계시지 않는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상금을 주시고, 남에게 악을 끼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미국의 백화점 기업가 페니는 자산을 많이 가졌다가 잃어버리고 병까지 얻었다. 그가 병원에서 누워 있던 중 다른 병실에서 찬송 소리가 들리는데, 무척 감동스러워 자신도 모르게 그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그 곳에서 “너희가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이 그 마음 속으로 들어와서, 퇴원 후 탐욕을 버리고 사업을 했다. 남을 도와 주고 남을 즐겁게 해 준다는 마음으로 사업했다. 기업의 철학이 달라졌던 것이다. 이처럼 내가 아니라 남에게 베푸는 사업을 하자 그의 사업이 잘 됐다. 백화점도 잘 됐고 돈을 많이 벌게 됐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많이 주시는데 무엇으로 보답할까 기도한 후, 교회를 세우고 고아나 과부를 돌봐 주고 은퇴 목사를 도와 주고 선을 베풀었다. 선을 행했더니 하나님께서 더욱 복을 주셔서 그 백화점이 1,600개까지 늘어나고 재산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리고 그의 착한 행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존경받는 백화점의 기업가가 되었다. 부자 되려 할 때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과 돈을 쓰고 베풀 때, 하나님께서 더 크게 번창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 자신을, 내 시간을, 내 모든 재능을, 내가 가진 것 남을 주고 하나님께 바칠 때, 마치 농부가 밭에 씨를 뿌려서 농사를 짓는 것처럼 풍족하고 넉넉하게 채워 주시는 것이다. 주는 자가 복을 받는다. 주는 자가 마지막까지 성공한다. 하나님께서 주는 자에게 더 큰 은혜, 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우리도 인색한 마음 버리고 주는 자, 베푸는 자, 사랑을 베푸는 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가 되어야겠다.

우리는 주는 자의 복을 받아야 한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된 것은 줄 때 하나님께서 후히 되어 누르고 넘치도록 복을 안겨 주시기 때문이다. 이 복된 말씀을 믿고, 하나님 앞에 드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서, 주는 자로서 하나님의 큰 상급과 복을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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