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복 있는 사람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축복의 삶을 살려면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우리 모두는 축복의 삶을 살기 원한다. 그러나 점점 축복받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축복의 삶을 사는 사람일까?

스위스의 철학자 칼힐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자는 축복의 시작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자는 불행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축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다.

시편 1편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그 지혜를 알려 준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이 복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네 가지 조건을 가르쳤다.

첫째,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

둘째, 악한 사람들이 점점 없어져야 한다. 악한 사람이 득세하고 악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면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악한 사람이 정치를 하고 악한 사람이 사업하고 악한 사람들이 재물을 소유할 때 나라가 불행해진다. 각종 범죄가 많아질수록 국가가 점점 어렵고 국민들은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셋째, 지도자들은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아야 되고 국민들 백성들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한다. 겸손한 민족은 나라가 발전하고 잘되지만 국민들이 타락하고 방탕하고 교만하면 행복과 축복이 떠나간다.

마지막으로,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불완전한 생각이나 가치관, 판단에 의거하여 사는 삶은 위태로울 수 있다. 우리는 완전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야 한다.

시편 1편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복 있는 자의 삶이 그러하다고 말하고 있다. 복 있는 자를 나무로 비유하자면, 산꼭대기나 들판에 있는 나무가 아니라 시냇가에 심겨서 풍족한 수분과 물길을 갖고 있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환경에 처한 나무와 같다는 것이다. 울창한 나무들이 자라나는 곳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다. 시냇가나 강가 등, 물이 있어야 나무가 잘 자란다. 물이 없으면 나무는 점점 비틀어 말라갈 수밖에 없다.

이처럼 복은 시냇가와 같이 하나님의 축복 말씀인 것이다. 축복이 있으면 그 사람은 형통하고 잘 된다. 하나님 말씀의 공급을 받아, 나무가 시냇가에서 물을 공급받아 철을 따라서 열매를 맺듯이 우리에게도 축복이 되어 무엇이든지 열매를 맺는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열매 맺는 인생, 이것이 복 있는 인생이다.

하나님 잘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우리는 악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복은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에서 나오고 하나님을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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