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재물의 축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의 선물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는 “재물은 악이 아니며, 저주도 아니다. 재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라고 적혀 있다. 하나님의 선물을 우리가 기도하고 또 간구하며 바라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잘 받아서 잘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야 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주신 그 재물, 그것이 축복의 재물인 것이다. 신명기 8장 18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고 말씀했다. 재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된다. 또 능력도 받아야 된다.

네덜란드의 신학자 토마스 아켐피스는 “하나님은 항상 기도하는 자에게 재물을 주시고, 감사하는 자에게 재물의 축복을 주신다”라고 말했다. 무엇이든지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재물의 축복도 허락하여 주신다.

전도서 5장 18-20절 말씀, 이스라엘 제3대왕 솔로몬은 왕위에 올라서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지혜와 재물을 받고 성전을 건축하고 부귀영화를 누렸다. 일천번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지혜 뿐 아니라 재물도 풍족해진다.

솔로몬 왕은 주변 모든 나라로부터 공물을 받게 되고, 정치·경제·사회·문화·국방 전 분야에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죽음을 앞두고 그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 5:19)고 말했다.

따라서 재물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는 이유는 첫째, 재물과 부요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은혜를 베풀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재물과 부요를 우리에게 주시고 누리게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재물을 많이 모았으나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이나 재산을 감사하며 누리고, 또 이웃에게 사랑으로 베풀며 전도 등 착한 일을 많이 하면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그리하면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칭찬을 받고 자기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재물과 부요의 몫을 받아 즐거워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행하여 눈물 흘리면서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신다. 우리가 노력하고 수고한 대로 결실을 주시며, 그 결실을 즐겁게 기쁘고 보람 있게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이와 같이 우리가 많이 노력하고 수고해서 받는 선물도 있지만, 사랑과 은총 가운데서 받는 선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도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재물은 축복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남북 자유민주 통일하고, 악법·부정선거 근절되길”

성경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절대 믿음 고백 대한민국 교회의 시대적 책임 다할 것 다짐 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 지지, 다원주의 배격 세계대전 촉발을 우려케 하는 국제 정세,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마약 확산과 중독자 증가, 정치와 선거…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 만난 한교총 장종현 대표 “며느리가 남자라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출산, 의료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같…

 2024 목회전략 콘퍼런스

레너드 스위트 “AI에 영혼 부여하려 말고, ‘예수 이야기’로 승부를”

AI가 인간 변화시키는 것 우려되는 시대 비인간화 위협에 맞서 ‘서사’로 무장해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가 “인공지능(AI)에 인간의 영혼을 부여하려는 잘못된 시도는 잊고, 비인간화 인공지능에 맞서 서사를 강화하라.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이시바 총리 “하나님 안 계신다는 무서운 생각 한 적 없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아 교회 부속 유치원 다닌 적도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마음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7) 전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후 1일 임시국회에서 102대 총리에 정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기독교 신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

북한 억류 선교사

통일부 “北, 구금 10년째 김국기 선교사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북한 주민 돕다 불법 체포당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김 선교사 칠순, 아내 계속 기도 통일부에서 구금 10년째를 맞이한 김국기 선교사에 대해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오는 10월은 우리 국민 김국기 선교사…

포럼 빛 충현교회 축소 사회 교회론

“탈기독교 시대 교회, 떠난 성도들 돌아오게 하려면”

‘축소 사회에서 교회론을 다시 말하다’는 주제로 ‘포럼(Forum) 빛’이 9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경제사회학 용어에서 유래한 ‘축소 사회(縮小 社會, a shrinking society)’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경제·환경…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