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열매와 축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요한복음 15장 5절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우리나라 속담에 “꽃이 먼저 피고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열매에 관심을 갖지만, 열매는 꽃이 핀 후에야 맺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식물이 열매를 맺을지 여부는, 꽃이 필 때부터 알 수 있다. 우선 꽃이 피어야 열매가 가능하므로, 꽃도 피우지 못하면 열매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는 “열매가 많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나무에 열매가 없으면, 가벼워서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린다. 그러나 나무에 열매가 많으면 그 무게로 인해 중심을 잡아서 웬만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열매는 식물에서 얻는 소산을 말하기도 하지만, 일의 성과나 결과를 의미하기도 한다. 일의 성과인 열매를 우리는 기대하지만, 열매를 맺는 과정에 대해, 그리고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열매는 우리의 축복을 말하고, 열매는 행복을 말하고, 성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기까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생략되어서는 안된다. 열심히 일하는 부자는 있어도 게으른 부자는 없다. 놀고먹겠다는 사람들은 결국 범죄에 빠지게 된다. 마약이나 도박이나 범죄 사기사건에 빠져 자신의 삶을 낭비한다. 그래서 부자들은 부지런한 사람들이고, 성공한 사람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결국 부유하게 되고 성공하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성경말씀 요한복음 15장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있으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은 우리의 포도나무고 우리는 그 가지라고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키워 주시는 농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께 꼭 붙어있어야 된다. 또한 예수님께 항상 붙어있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 생활에 열심히 참석해야 된다. 만약에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말라 시들어 떨어져서 죽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 꼭 붙어 우리 신앙생활이 교회 안에서 성장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삶은 열매를 맺게 된다. 축복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 그리고 성경말씀에 기록된 모든 약속과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고 축복의 열매를 맺으면, 우리의 육체나 정신 그리고 영적 건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또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열매를 맺는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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