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온전한 십일조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진정한 복이 되려면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성경에서는 십일조를 드려야 하나님의 도움과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십일조를 드리고 정의와 긍휼과 믿음도 가져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믿음이 없는 십일조나 정의가 없는 십일조가 아니라, 정의롭고 올바른 물질로 드리는 온전한 십일조라야 복이 된다. 그래서 아무리 수가 많다 할지라도 십일조 안 드리는 성도보다는, 수가 적어도 전 성도가 하나님 앞에 시간의 십일조, 재능의 십일조, 물질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로마의 신학자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에 기록된 대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서 그의 자녀를 복되게 하신다”라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 십일조를 안 드리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세상 마귀 사탄의 탐욕과 욕심의 자녀가 된다. 하나님의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풀러도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금을 안 내고 등록금을 안 내고 자기 의무를 지키지 않은 학생은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명단에서 빠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복의 반열에서 빠지게 되고 이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교회 성도다”라고 주장하고 하나님께 아무리 기도하고 부르짖고 외쳐도, 허공에 소리 지르는 것과 같다.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자와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을 위한 부는 복이 되지 않는다. 정직하고 깨끗한 부자가 하나님 앞에 복 받고 사람에게 칭찬 받는다.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이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는지 안 주는지 시험하라고 하셨다. 온전한 십일조를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쪼개서 선교비 쓰고 구제하고 밥 사먹고 혼자서 인심 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십일조는 손대면 안 된다. ‘성물’, 즉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가, 억지로 마지못해서가 아닌 온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서 받는 복이 진짜 복이 된다. 하나님이 복되게 하셔야 그 사람의 재물이나 재능 등이 진정한 복이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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