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합력의 복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영국의 성서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동참하는 자”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과 하나님 뜻에 동참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우리 삶에는 하나님의 복 주심과 은혜가 함께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어렵고 힘들고 고달플 때마다 우리들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로마의 신학자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환난과 고난을 끊고 삶 속에서 기쁨과 평화를 얻게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서 환난과 고통을 떠나게 하시고 우리를 기쁘고 평화롭게 하신다.

따라서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은,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고 힘을 주셔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도 승리하게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성령님과 협력하여 우리들을 위해 선을 이루어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하나님과, 우리의 이웃과 힘을 합쳐서 선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능력과 복을 통해 예수님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노력하고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과 합력하면서 또한 이웃과 합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내 인생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이웃과 더 협력을 잘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서로 합력을 할 수 있다. 셋째, 그렇게 사랑하면서 협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된다. 결국 성공하고 승리하고 부자 되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합력하려면 근본적으로 사랑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있어야 합력할 수 있다. 미워하는 사람끼리, 원수와 적끼리 합력할 수 없다. 합력하려면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협력을 못하고 합력을 이끌어내지도 못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은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고, 형제 우애가 있는 사람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들은 사랑을 받고 합력도 받으며 그래서 선을 이룬다.

갈라디아서 6장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고 말씀했다. “때가 되면 거두리라”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도 응답하신다. 이탈리아의 성서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나님은 어떤 악이든 선으로 바꿀 수 있을 만큼 강하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꿔주신다. 얼굴도 바꿔주신다. 인상도 바꿔주신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결과적으로 다 좋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름답고 멋있고 유익하게 만들어주신다. 최고의 좋은 결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 언어보다도 “예수님께서 날 사랑하시고 나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이 인생의 보배이고 신앙과 학문의 고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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