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만남을 통한 변화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하나님과의 만남이 기적을 일으킨다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만날 것이요. 나를 찾을 것이요”라고 하셨다. 여기서 온 마음은 정성을 다해서 전심으로 열심히 하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찾아주신다고 하신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두 번째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세 번째는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다. 우리가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건성으로 기도를 대강대강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금식기도할 때도 집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은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집에서 요리할 것 다 하고 TV 볼 것 다 보고 전화 받을 것 다 받고 이야기할 것 다 하고 금식한다는 것은, 굶기만 하는 것이지 기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식기도는 기도원에서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한 끼만 금식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 끼를 그냥 굶는 것이다. 아침·점심·저녁 하루종일 금식하면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데, 한 끼만 굶고 두 끼는 실컷 먹고 금식기도한다고 한다면 효과도 없고 응답도 없다.

그러므로 전심으로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다른 것은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고 구할 때 하나님께서 만나주신다. 기도는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해야 효과와 능력이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처럼 기도를 하더라도 모두 똑같지 않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 29:12)라고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포한 것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변화가 일어난다.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과 절망 속에서 기도를 포기하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님 앞에 나와 믿음 가지고 기도하면 언젠가 때가 돼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만 진짜 기도이고, 나머지 기도는 다 헛된 기도다. 사람이 만든 우상이나 미신에 기도하면 헛것이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와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장하시며, 선은 복 주시고 악은 심판하신다. 그런 하나님께만 기도를 드려야지 다른 곳에 기도해서는 안 된다.

또 영국의 목회자 스펄전은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라. 그것이 그들을 유익하게 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악한 짓이나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겠다고 하거나, 거짓말하면서 사기 치고 깡패 짓만 하고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겠다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 착하고 의롭게 사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죄를 버리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고 올바로 살 때,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 때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것은 신명기 32장 10절 말씀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또 역대하 26장 5절 말씀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라고 말씀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고 기도하고 충성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시고 복 주시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동안에는 형통하고 성공하고 행복하게 된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해야 응답과 기적이 나타난다.

하나님과 우리의 만남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융이 “두 사람의 만남은 두 가지 화학 물질의 접촉과 같다. 그 접촉 속에서 새로운 현상이 일어난다”라고 지적한 것처럼 새로운 현상, 새로운 변화로서 나타난다. 다시 말해서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되는 것처럼 만남의 기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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