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안전한 사회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사랑과 위로의 가정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구국기도 논설위원(www.advkorea.com), 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우리 사회에 많은 학생들이 왕따와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도봉구청 자원봉사센터는 학생들을 상대로 편지 쓰기 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마음속에 답답하고 억울하고 한이 맺힌 일을 편지에 쓰게 했다.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고 어느 누구에게 말하지 못한 것을 편지에 다 쓰도록 했다. 그리고 그것을 학교마다 서로 교환해서 익명으로 읽게 하였더니, “고민이 나만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상처를 치료받고 위로를 받았다는 것이다. 고민과 걱정을 혼자서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쓰기 시작하면, 한 페이지 두 페이지를 털어놓고 쓸 때 무언가 모르게 자신이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다.

편지가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학생들이 쓴 희망편지가 다른 학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만이 아니라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50%도 힘들고 상처받고 고통이 있다고 한다. 누군가 나에게 위로와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위로받고 상담받고 도움받기를 원한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말 한 마디 해주는 사람이 없을까?” 하고 찾아다니지만,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삶을 희망하나, 우리는 외롭고 고립되어 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찰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5살 아만다 클레이튼라는 아가씨가 100만 불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첨금을 쓰지도 못하고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복권에 당첨되어 돈이 10억이나 들어왔는데도 약물중독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아무런 도움도 못 받아서 쓰지도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더라도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이 있고도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돈을 가지고도 자살하는 사람이 있고,, 돈을 가지고도 인생을 죄 가운데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이런 건강은 서로가 사랑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더욱 강건해진다.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하며 사랑을 해야 하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는 결혼과 관련된 범죄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범죄가 많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인관계, 사랑, 결혼 문제와 연루된 강력범죄가 연간 1만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애인관계다’ ‘결혼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상대를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행 등을 하는 각종 범죄가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사기결혼도 많다. 거짓말, 학력, 경력 다 거짓말에 빠져서 남모르게 눈물 흘리고 고통당하는 피해자가 많다는 것이다. 주로 여자들이 피해자지만, 남자들도 꽃뱀 같은 존재를 만나서 피해를 당한다. 순진한 총각들이 눈물을 흘리고 재산을 빼앗긴다.

이처럼 신성한 결혼에서도 거짓과 범죄가 범람하고 있다. 신뢰하고 우리를 보호하고 위로하는 울타리가 돼야 할 가정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에 악을 없애야 한다. 서로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안에 존재하는 거짓과 범죄를 뿌리채 뽑아야 한다. 그래서 가정이 회복되어야 하고, 안전한 가정에서 자라는 우리의 자녀들이 위로를 받고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정들이 모인 사회와 우리나라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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