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광 칼럼] 자유의지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하나님 사랑 실천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영국의 오스왈드 챔버스는 “하나님의 주권에서 가장 위대한 부분은 인간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점이다. 그러나 자유의지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배반하면 심판을 자초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로 섬겨야 하는데, 자유롭다고 해서 방종·방탕·타락하고 각종 범죄를 행한다면 반드시 그 마지막에는 심판이 따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15세 소녀가 칠십 세 된 할머니의 돈을 뺏고 살해했습니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미국 전체가 구명운동에 나선 덕에 사형선고를 받지 않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30년 동안 있다가 가석방되어 45세에 나왔습니다. 이제는 자유를 누리며 올바로 살라고 석방했는데, 2년 만에 이 여성이 자살했습니다. 국가에서 사형선고하지 않고 자유를 줬는데도 자살을 했습니다. 남을 살해한 사람은 자유를 줘도 결국은 마지막에는 비참하게 자신을 살해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진리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성경 말씀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읽고 또 읽으면 나이를 먹어갈수록 말씀이 진리요, 법칙이요, 하나님의 복과 심판이라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스바냐 1장 6절에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멸절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잘라서 버리는 것입니다. 나뭇가지를 잘라서 버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심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특히 디모데전서 5장 8절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하였습니다. 가족을 배반하면 안 됩니다. 부모를 배반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계명에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습니다. 위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부모를 잘 공경하고 가족을 잘 돌봐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영국의 신학자 토마스 왓슨은 “하나님의 선하신 자비를 악용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하나님의 자비 때문에 배반하는 사람은 자비 없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자비 없는 심판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남한테 자비를 못 받는 것입니다. 남한테 긍휼히 여김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사람은 사랑을 받지도 주지도 못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위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이 땅에 살면서 이웃, 가족과 더불어서 사랑을 베풀고 도와주는 역사가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 담임,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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