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 자신이 괜찮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인정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는 내 일생의 주제가 된다.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을 훌륭하고 능력 있고 매력 있는 존재로 보고 싶어하는 욕구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인정하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낮은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신뢰하기 때문에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창의성도 높다. 또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편하게 해 주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다.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열등감이 깊어 위축되어 있고, 우울증이나 편집증 등의 신경증에 걸리기 쉽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괴롭게 한다.
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일까?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거나 학대를 받으면,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자라게 된다. 부모는 겉으로는 자녀의 행복을 원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자녀에게 상처 주고 자존감이 낮아지게 만든다.
혹시 아주 어렸을 때 이런 소리를 들었는가?
“바보 멍청이 같은 애.”
“너 때문에 창피해 죽겠어.”
그래서 깊은 무의식에 ‘바보 같은 나’ ‘창피한 존재인 나’를 새겨 넣고,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성인이 되었을 것이다. 또는 체벌을 정당화하는 문화 때문에 매를 많이 맞고 자라면,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또한 과도한 경쟁에서 패배하여 좌절감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을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강하게 인식하게 된다. 낮은 자존감은 대부분 인간관계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지면 자신감이 없고 어떤 일을 잘해내지 못하게 된다. 열등감과 우울증이나 편집증 등의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질투와 시기를 심해지게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패배의식과 피해의식에 젖어있기 때문에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힘든 상태가 된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내면에 쌓인, 자존감을 낮게 만들었던 메시지들을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재능을 알아차려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나와 너의 다름을 인정하고 남들과 꼭 같아져야 할 필요가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나는 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믿어야 한다.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못생겼는데 어떻게 나를 사랑한단 말이야?”라는 생각 대신에 “나는 개성 있고 멋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외모가 예쁜 여자가 되려는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존감 높은 여자가 되는 것이다. 자존감 높은 여자는 외모와 상관없이 매력적이다. 외모가 아무리 예뻐도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더 나은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자존감 높은 여성은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신뢰를 금방 쌓을 수 있다. 상대방을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고 관대하게 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신경 쓰지 않는다. 실수나 잘못을 해도 금방 인정하여 사과하고,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다.
혼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남자에게 의지하려 하지 않고 혼자서도 뭐든 잘해낸다. 반면에 자존감이 약한 여성은 남자에게 너무 의지하고 집착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싫어하지 말고,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어야 한다. 거울을 보면서 그 속의 자기 모습을 보고 웃어 주거나 칭찬해 주는 것도 좋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임을 인식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 지금부터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하자.
“나는 소중한 존재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성공적으로 내 꿈을 이룰 것이다. 내게는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 나는 매력적인 여자다. 나는 행복하게 살 것이다.”
“주님은 나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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