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의 시니어 라이프 87] 잠이 보약입니다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따사로운 봄이 찾아오면서, 저녁 늦게까지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몸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고, 졸업과 취직,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생활환경의 많은 변화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로 인해 우리는 다른 계절보다 졸음이 자주 쏟아지는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봄에 자주 쏟아지는 졸음, 춘곤증은 예방이 쉽습니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 7시간이상 숙면,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게 되면 춘곤증은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춘곤증으로 하루 일과에 지장받고 있는 상황과 반대로 우리나라는 세계 OECD국가 중 가장 평균수면 시간이 짧은 나라입니다. 세계 OECD 국가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이고, 프랑스같은 경우 평균 8시간 50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시간 49분입니다. 거기에 우리나라는 수면장애 환자 수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그 수가 불과 7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충분한 수면은 정신적, 육체적 회복이 되고, 고갈된 에너지보충, 면역기능회복, 성장 호르몬(성장기), 손상된 조직복구, 노폐물 배출작용,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이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면증으로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게 되면, 여러 가지 몸의 이상을 일으키는데, 식욕이 증가하여 비만이 올수 있고 고혈압, 뇌졸중, 심장, 폐질환 등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 지속이 될 경우,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저하되면서 집중력, 기억력 부족, 신체적·정신적 반응속도가 둔해지기도 합니다.

불면증은 암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멜라토닌이 제 역할을 못하여 암의 발병위험과 진행속도가 높입니다.

▲서대문지점 이성규 지점장.

▲서대문지점 이성규 지점장.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서대문지점 이성규 지점장은 "어르신이 만성 불면증에 걸리게 되면, 치매의 걸릴 위험성을 높아집니다. 저희 지점에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어르신 케어를 돕기 위하여 댁에 방문할 때, 어르신의 수면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주위 환경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도시의 불빛과 핸드폰, TV 등 빛이 많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불빛으로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지는데, 잠자기 전 2~3시간에는 tv시청이나 핸드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주위에 불빛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르신 댁에 방문할 때에 항상 이러한 부분들이 잘 지켜질 있도록 주위환경들의 개선과 숙면을 이루질 수 있도록 항상 어르신께 알려주고 숙지시켜드리고 있습니다." 라고 전하였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편안한 수면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에 충분한 햇빛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햇빛을 받게 되면 15시간 이후 멜라토닌 생성이 되어 잠이 잘오게 됩니다. 씀바귀, 곰취, 취나물, 민들레, 고들빼기 등 수면을 유도하는 봄나물 채소와 상추와 같이 국화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건강과 수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약보다는 일상생활의 개선으로 불면증의 괴로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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