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사 역으로 연기변신을 꿰했던 이선균이 과거 연극계에 발을 내딛었던 스토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앙인이기도 한 이선균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극부는 외로워보여서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예전에 교회의 성극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연극부에 들어가면 ‘술’을 많이 줄 것 같았다”며 엉뚱한 답변을 했다.
이선균은 “처음에는 조명을 잡는 역할이었다.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때 선배 한명이 도망가는 바람에 그 자리를 대신 들어갔다. ‘땜빵’이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난 변호사 연기 당시 홀로 대사를 많이 해야 했던 장면에서는 그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의 설교하는 모습을 많이 되뇌였다고도 했다.
이선균은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교회를 가서 설교를 들을 때 목사님의 그 힘이 무엇인지 궁금해 자주 설교 테이프를 듣곤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