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9주년] 루터의 95개 조항의 중심주제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오직 믿음으로 얻는 칭의론이 루터의 핵심 사상”(下)

본지에 <종교개혁 500주년 지상 강좌-루터의 95개 조항과 면죄부>를 연재하고 있는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가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일인 오늘(10월 31일), 루터가 내걸었던 95개 조항의 중심주제를 8가지로 분류해 분석했습니다. 95개 조항을 번역한 지난 주에 이은 두 번째 특별기고입니다. 종교개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김 박사가 원래 연재하던 글은 다음주부터 다시 이어집니다.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2.  중심주제 8가지 분석
 
95개 조항의 원제목은 "면죄부의 능력과 효용성에 관한 토론"이다. 전체 내용들은 8가지 핵심 사항들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 중심적인 주제 여덟 가지를 각각 다시 나누어서 반복하면서도, 예리한 분석과 탁월한 비판을 가한 것들이다.

1) 속죄 규정들의 문제점들(1-4조)

첫째 항목에서 루터는 진정한 회개와 고해성사의 차이를 밝혔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셨고(마 4:17), 그분은 신자들의 전 생애에서 회개가 지속되기를 원하셨다"라고 시작한다. 2항목에서 "이 말씀은 고해성사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니, 성직자들에 의해서 집행되어지는 고백과 속죄이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고해성사가 무엇이기에,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회개하라는 가르침을 왜곡하였나? 13세기 중엽부터 로마가톨릭교회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정립한 7성례를 강조하였다. 일곱 가지 생활의 영역에서 기독교 신자들은 선행의 공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7성례 중에서 가장 강조되는 성만찬과 고해성사는 거듭 반복되는 성례들이다. 그런데 고해성사를 하게 되면 반드시 미사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성만찬에 참여해야만 되는 것으로 연계시켰다. 종교개혁 직후에 루터는 한동안 고해성사를 완전히 폐지시키지 않고 죄를 고백하는 제3의 성례라고 시행을 했을 만큼 강조한 바 있었다.

루터의 기본적인 인식은 아주 단순했다. 성도들이 진정한 회개를 하고 그 표시로서 돈을 주고 면죄부를 구매하여,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였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전혀 진심어린 회개를 하지 않은 자가 돈으로 면죄부를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의 은총을 돈으로 사거나 팔수도 없는 것이다. 먼저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2) 교황의 사죄권과 한계점(5-7조)

사면권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다. 교황이나 교회의 성직자들은 단순히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과 규정 내에서만 용서를 선포할 뿐이다. 사면권이란 어떻게 죄를 사면 받는가에 대한 것인데, 돈을 받고 면죄부 (혹은 사면부) 를 발행하는 교황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루터는 로마 교황권의 본질에 대해서 강력한 불신을 제기한다.

3) 속죄의 권한과 연옥에 있는 영혼의 구원 문제들(8-29조)

면죄부를 정당화하고자 로마가톨릭에서는 연옥(purgatory)을 각인시켰다. 로마 가톨릭의 연옥설은 사망 직전에 신부의 종부성사를 받지 못한 자들이 거처하는 임시처소다. 성경에는 전혀 근거가 나오지 않는다.

이 조항을 쓸 때까지는 루터가 연옥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하지 않았다. 단지, 연옥에서는 구출을 보장하는 면죄부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이다. 1530년에 이르러서야 성경에 나오지 않는 허구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어서, 연옥설에 대한 반론을 펴게 된다. 그 후로는 루터가 자신의 모든 저술에서 연옥설에 대한 과거 입장을 전부 다 수정하였다. 22조에서 루터는 교황이 죽은 자들이 연옥에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 속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논리를 제기하였다: "교황이 연옥에 간 영들의 죄를 사면할 수 없다. 이는 그 영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교회법대로 속죄행위를 했어야 할 것이었다."

루터 당시에 매우 심각한 왜곡은 연옥에 머무는 귀족들을 위해서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면 사함을 받는다고 가르쳤다. 순례여정에서 말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다쳤거나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한다면, 돈으로 면죄부를 구입하면 된다고 가르쳤다. 이런 왜곡에 대해서 루터는 목회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루터는 어느 경우에든지 간에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면죄부를 구매하는 것이 가치가 없다는 점을 주장한다.

연옥설은 면죄부 판매의 근간을 이루는 교리이므로,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문서로는 1274년에 가톨릭교회에서 정식 문서로 채택했지만, 성도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그 이전 100 여 년 전부다. 어린아이들의 죽음, 전염병의 유행,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 등 실재적 이유로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교리이다. 로마의 주교 힐데브란드가 목회적 목적으로 사용했었다. 루터를 정죄하는 트렌트선언문 (1563)은 연옥설을 옹호하였다. 동방 헬라 정교회에서는 연옥설을 거부했다. 칼빈은 재세례파의 영혼 수면설에 대해서도 반대했고, 로마가톨릭의 연옥설도 거부했다.

결국 염려와 걱정으로 휩싸인 후손들을 상대로 하여, 로마가톨릭은 이미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죽은 자들을 연옥에서 구해주는 면죄부, 죽은 자를 위한 미사를 홍보하였다. 연옥설이 확산되는 근거는 단지 마카비 2서 12:42~44,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평화의 헌금을 하면 그들이 구원 받는다"는 구절뿐이다. 또한 연옥설 주장자들은 고전3:12~15을 주로 참고하여,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것이요, 공적에 따라서 상급이나 형벌을 받는다"고 하는 구절을 강조한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고전 3장에서는 연옥이란 단어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공로주의와 선행을 강조하려는 로마가톨릭이 확대하고 부풀린 것이다. 1992년에 나온 로마가톨릭 교리문답서에 연옥에 대해서 여전히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연옥에 대해서 강조하지는 않는다.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미사만 강조할 뿐이다.

95개 조항에서 중반부에 나오는 지적들은 거의 대부분 루터와 테젤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미니크 종단 신부 테젤 (Johann Tetzel)은 루터의 교구에 인접한 곳에서 가장 뛰어난 면죄부 판매상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극적인 장면을 설명하면서 면죄부를 구매하게 하였다: "땡그랑 하고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순간에, 연옥에 있던 영혼이 천국으로 뛰어오른다." 이런 테젤이 도미니크 종단에 속해 있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당시 로마가톨릭은 여러 종단으로 분리되어서 서로 다른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 엄격한 규칙을 준수하기로 했던 도미니크 종단에 속한 테젤은 충격적인 설명을 서슴지 않았다. "한 사람이 성모 마리아와 간음을 했다 하더라도, 나의 면죄부들 중에 하나가 속량해 줄 것이다"라고 하였다. 테젤은 비록 예민함이나 영특함은 없었다 하더라도 당시의 성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되어버렸다. 요즈음 인기 연예인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루터의 후견인 프리드리히 3세도 역시 테젤을 불러들여서 자신의 지역에서 면죄부를 판매하게 허용하였다. 루터는 강 건너 쪽에서부터 활약하던 테젤이 비텐베르크에서 남다른 선전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었다. 그가 주장하는 설명에 대해서 루터는 거듭 생각해 보았으나, 누구든지 약간의 돈을 내기만 하면 하나님의 용서를 획득할 수 있다는 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미 오랫동안 루터는 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졌었다. 중세 교회에서는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에 약간의 상처를 입은 것뿐이며, 인간의 자유의지는 약간의 장애와 손상을 갖게 된 것 뿐이라고 가르쳤다. 완전히 거룩한 삶을 사는데 손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가르쳤다. 루터에게 있어서 죄는 사망이었다. 죽은 사람은 달릴 수도 없고, 걸어갈 수도 없다. 그러나 테젤은 죽은 사람이 다시 부활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된다고 가르쳤다.

테젤이 설교하던 구절이 핵심을 이루고 있는 표현이 27조에 나온다:
"연보궤 안에 던진 돈이 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은 연옥에서 벗어 나온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학설을 설교하는 것이다."

28조의 설명은 지금도 교회가 받아들이는 모든 헌금이나 기부금이나 교회 소속 재산들을 취급할 때에 들어야 할 경구이다. "돈이 연보궤 안에서 딸랑 소리를 낼 때 이득과 탐욕이 증가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동시에 성직자의 대행기도의 응답 여부는 하나님의 선한 뜻에만 달려 있는 것이다."

▲루터가 95개 조항을 내걸었던 비텐베르크 성당

▲루터가 95개 조항을 내걸었던 비텐베르크 성당

4) 면죄부와 사죄권의 문제점들(30-40조)

면죄부 판매에 반대 이론을 펴내게 된 것은 루터가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죄의 문제를 가지고 깊이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공로나 선행으로 우리가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고, 오직 믿음으로 얻는다는 칭의론에 해결책을 터득하게 되었다. 오직 믿음으로 얻는 칭의론이 루터의 핵심 사상이다.

비텐베르크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루터는 집중적으로 시편과 로마서를 강의했었다. 그가 하박국 2장 4절과 그것을 인용한 로마서 1장 17절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종교개혁의 조항들은 이런 깊은 성경연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로마가톨릭의 구원론 교리를 아예 전체적으로 그 구조자체를 부정하는 글을 발표하게 되었다. 루터가 이미 1509년에 강의한 자료를 살펴보면, 중세 시대에 정통으로 퍼져있던 피터 롬바르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어거스틴의 은총론을 중심으로 가르쳤다. 이것은 그가 에르푸르트 어거스틴파 수도원에서 만난 요한 슈타우핏츠의 영향으로 보인다.

루터는 집중적으로 기독교인의 거룩한 생활을 위해서 과연 면죄부라는 것들이 유효한가를 거론한다. 30조부터 40조까지는 면죄부에 대한 상세한 분석들이 돋보인다. 죄에 대한 용서는 하나님께서만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내리시는 일이다. 31조에서 루터는 진정한 회개만을 강조한다: "진실로 회개한 사람이 드문 것 같이 면죄부를 진심으로 사는 사람도 드물다. 말하자면 그러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32조에서 강력하게 면죄부를 신뢰하는 미신적 행동을 질타한다. "면죄증서에 의하여 자신의 구원이 확실하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은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함께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다." 루터는 면죄부를 구매하고자 돈을 지불하는 것은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확실하게 지적한다.

5) 면죄부의 구입과 사면권의 남용(41-52조)

로마 교황 레오 10세는 베드로 대성당을 재건축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동안 덮어두었던 면죄부를 발행하여 돈을 모았다. 건물보수와 군사력 확충, 각동 정치자금에 돈이 필요한 사람은 단지 교황 레오 10세만이 아니었다. 루터가 살고 있던 삭소니 지방을 다스리던 마인쯔의 알브레흐트도 더 많은 주교좌를 장악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것은 공식적으로 법이 금지하는 일이었다. 교황은 마인쯔의 알브레흐트에게 교구 내에서 면죄부 판매를 허용하였다. 이에 따라서 알브레흐트는 교황에게도 일부 자금을 상납할 수 있었고, 고리대금으로 이자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일도 할 수 있었다. 이런 자금의 흐름을 따라서 상납을 받아 혜택을 누리는 자들은 행복했다. 몇 사람들에게 면죄부 판매의 책임을 부여했다.

루터는 테젤 일행이 교회 앞마당에서 극적으로 심리전을 펼치면서 연옥에 있는 자들에게 면죄부의 효력이 있음을 설득하는 호객행위를 잘 알고 있었다. 52조에서 증서남용의 비극을 질타한다. "면죄부에 교황이나 혹은 어떤 감독이 보증을 선다 하더라도 그것으로서 구원 얻을 가망은 없는 것이다."

6) 면죄설교의 문제점과 복음 설교의 비교(53-80조)

루터는 기독교 신자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죄의 본질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은총과 만족이라고 이해하였다.

1513년에서 15년까지는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시편을 강의했다. 루터는 계속해서 성경을 깊이 연구하여 아퀴나스의 스콜라주의와 오캄의 유명론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1516년부터 그 다음해 까지는 갈라디아서를 강의했었고, 10월경에 루터는 면죄부에 반대한다는 설교를 한 바 있었다.

루터는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경고의 설교를 했었다. 로마가톨릭교회에서는 어떤 성도가 술 취한 죄를 회개한다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 면죄부를 구입하면 용서를 받는다고 가르쳤다. 이런 방식은 십자군 원정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고해성사를 통해서 해결을 받는 가장 흔한 죄 사함의 사례로 나타났었다.

사면권을 옹호하는 자들은 성경을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더 많은 시간을 면죄부 판매의 정당성에 부여하고 있음을 고발한다. 이들의 설교는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요, 가장 소중한 보배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7) 면죄부 남용에 따른 질문들과 시행에 대한 논박들(81-91조)

중세 말기에 가장 왜곡된 일은 돈으로 면죄부를 구매하여, 하나님께 선행이 부족하거나, 죄를 회개하지 못하였거나 고해성사를 다하지 못하여 연옥에서 고통을 당하는  자들을 돕도록 하였다. 면죄부 판매자들은 죄를 회개하라고 자극을 하거나, 어찌하든지 면죄부를 많이 사도록 죄책감을 자극했다. 그러면 죄 값을 치르는 면죄부를 많이 판매하게 되었다. 면죄부는 명복을 빌기 위한 연보를 드리는 것에 해당한다.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서 혹은 살아있는 자의 미사를 위해서 돈을 내는 것은 우울한 문제였다.

루터는 어찌하여 교황은 돈을 받아야만 사면권을 행하느냐고 반박한다. 82조는 루터의 파문에 빌미를 제공한 논제이다. 직접적으로 교황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전혀 공경하지도 않는 자들이라 하더라도, 무죄건 면죄부만 구입하면 죄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교황권의 행사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84조).

8) 십자가의 신학과 그리스도교인의 생활에 관한 교훈들(92-95조)

끝부분에 나오는 조항들은 루터의 초기 개혁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학이 반영되어있다. 루터는 영광의 신학에 대조되는 개념으로 십자가의 신학을 강조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따라가는 길이다.

92조부터는 마치 설교와 같고, 절규와 같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평안하라 평안하라고 말하지만 진정한 평안이 없는 선지자들은 다 떠나라고 말씀하였다"(겔 13:10, 16; 렘 6:14, 8, 11; 살전5:3). 그러나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십자가, 십자가를 지라고 부르짖는 모든 예언자들은 축복을 받을지어다"(93조).

마지막 두 조항은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훈련과 고난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은 형벌이나 죽음이나 지옥을 통하여서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따르도록 훈계 받아야 한다. (94조) 이같이 하여 역시 면죄부를 구입한 자들에게 평안의 위안으로 만족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위안에 의해서보다 오히려 많은 고난을 통하여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데 더욱 깊은 신뢰를 가지게 하라(95조)"(행 14:22).

소속 종단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에서 루터는 95개 조항을 브란덴부르크의 대주교 알베르트에게 발송했다. 면죄부를 판매하는 일은 해악을 끼치는 일이므로 중단하도록 청원을 하였다. 알베르트 대주교는 답변을 보내지 않았고, 마인츠 대학교 신학교수들에게 검토하도록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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