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집안에 태어난 이유리는 결혼 전, 현재의 시어머니를 존경해 잠실에 H교회를 섬기게 됐다. 그리고 당시 신학 공부를 하고 있던 조계현 전도사와는 자연스럽게 남매처럼 지내게 됐다고 했다.
이후 조계현 전도사를 짝사랑하게 된 이유리는 “그분은 나이가 있으니까 연애는 안 되겠다. 결혼이 아니면 그분을 놓아드려야 된다. 그분은 생각도 없는데, 저 혼자 당연히 (제 고백을) 받아줄 것처럼 생각했다”고 했다.
그리고 남편을 놀이터로 불러 “제가 이래저래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 오빠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남편에게 다가갔고 한다. 이유리는 12살의 나이차, 직업 등으로 여러 번 거절당했지만, 결국 2010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조계현 목사는 현재 남편은 잠실의 H교회에서 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SBS ‘힐링캠프’ 방송에 출연한 이유리를 위해 꽃다발과 편지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아래는 조계현 목사가 아내 이유리에게 보낸 편지 내용.
‘사랑하는 아내 이유리에게. 언제나 밝고 순수한 사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사람. 드라마 촬영이 새벽에 끝나고 피곤할 텐데도 짜증한 번 안내고 심지어 아침밥 까지 차려주는 그대가 고마워서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뭐든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언제나 해맑고 소녀같은 모습은 내 가슴을 꽉 채워 잔잔한 미소가 내 인생에 은은히 흐릅니다. 우리 처음처럼 지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갑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빛나는 선물은 바로 당신, 이유리입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한편 이유리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로펌 해온 변호사 변혜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