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윤 박사의 치유칼럼] 영원한 사랑, 영원한 동행

|  

▲강지윤 박사

▲강지윤 박사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그러니 나는 성장할 것이다!"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해의 절반 이상을 보내고 다시 뒤돌아보니 그 시간만큼의 아픔과 슬픔과 외로움이 쌓여있었다. 그러나 그 만큼 한 뼘의 성장을 이루고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고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다투며 다가와 웅성거리며,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위로와 축복을 보내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한 사랑이 내 슬픈 영혼에 고인 눈물을 닦아주며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행복을 기원하며 기뻐해주고, 나를 보며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나는 믿고 또 믿어왔었다. 이 기나긴 고난이 끝나고 햇살처럼 환한 날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그래서 주님은 내게 '지혜롭고 햇빛처럼 빛나게 살라'는 '지윤'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나의 고통은 나를 성장시켰고, 나는 이제 내 영원한 사랑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행복해지고 있다고 해서 혼자였던 길위에서, 돌맹이에 부딪히며 찢기며 피흘리며 살아냈던 지난한 순간들을 잊지는 않을 것이다.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단단해지고 있었으니까. 그 고통의 시간들은 원망의 시간이 아니라 축복과 감사의 시간들이었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당신과 함께 동행하며, 또다시 돌부리나 가시돋힌 길을 가게될지라도 당신의 손을 결코 놓지 않고 계속 걸어갈 것이다. 때때로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릴지라도 나의 행복은 그 누구도 빼앗지 못할 것이다. 악마의 수장 루시퍼라 할지라도!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그가 나를 사냥꾼의 올무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이로다. ...환난 당할 때에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시편 91편의 말씀은 그대로 내 삶에 또한 당신의 삶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주님의 음성이 '귀 있는 자'들에게는 매순간 들릴 것이다. 마음이 강퍅하고 교만한 사람들은 귀가 없는 사람들이다. 상처가 강퍅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자유의지를 굳세게 가지고 치유를 결심하면 강퍅한 마음과 교만한 마음이 사라지고 겸손한 사람이 된다. 겸손해져야 '귀 있는 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고난의 태산을 넘어 영원한 사랑, 영원한 동행자를 만났듯이, 당신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귀 있는 자가 되어 신의 음성을 듣게 되길 바란다.

그분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지금 이순간에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아니하시고 당신을 지켜주고 계시는 것을 부디 깨닫고 보고 느끼길 바란다. 그리고 사랑 안에서 계속해서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지금의 나를 보며 희망을 가지길 기원한다.

*한국목회상담협회 감독
*치유와 따뜻한 동행 www.kclatc.com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