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가 아내 김송, 아들 강선과 함께 16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19년 전 교통사고 가해자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2000년 11월 ‘초련’으로 인기 절정의 시기를 지내고 있었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는 2000년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강원래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 앞 첫번째 신호등을 지나면서 불법 유턴을 하던 자동차에 정면 충돌했다”며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이 끝났을 땐 가슴부터 발끝까지 움직일 수도 없었고 감각도 느낄 수 없었다.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에 대한 큰 원망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래는 “4살까지 예쁘고 미운 다섯 살이라고 하던데 아직까지 미운 다섯 살, 여섯 살이 없는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래는 이후 2014년 6월 결혼 후 10여년 만에 제왕절개로 아들 ‘강선’을 낳았다. 시험관 아기 시술 8번 만의 득남이었다.
친정어머니의 암 판정 이후 하나님을 만나게 된 김송은 과거 인터뷰에서 인공수정에 일곱 번 실패한 후 5년 뒤, ‘여호와께서 내가 다시는 그들로 자식을 잃게 하지 않게 하리라’라는 성경을 읽고, “다시는 유산되지 않게 한다는 말씀이더라”라면서 “결혼 10주년 되던 날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1차 피검사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했다.
당시 태명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아 ‘선물’이라고 불렀다. 강원래의 아들 이름 ‘선’은 태명 이름에서 쓰던 하나님의 선물이란 의미의 선, 떠오르는 태영의 선(SUN), 앞으로 베풀고 살라는 뜻에서의 베풀 선(宣)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