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린다

|  

주여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이명진 소장(명이비인후과 원장, 의사평론가)

▲이명진 소장(명이비인후과 원장, 의사평론가)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은 큰 죄를 공언한 결정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생명을 죽이고 없애 버리자는 위험하고 무서운 결정이다. 낙태로 인해 제일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낙태 된 태아이고 여성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리 모두의 생명권이다. 생명을 살리는 사명이 이제 우리에게 주어졌다. 우리는 생명을 지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가정을 지키고 신앙을 지키며 교회와 나라를 바로 세워야한다.

생명을 죽여서 행복을 찾지 말고 생명을 살려서 행복을 찾자.

인간의 탄생과 죽음의 모든 과정에는 고통의 문제가 동반되고 고통을 통해 모든 인간은 성숙해진다. 고통의 문제를 악으로 폄하하는 미숙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이익과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극단적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을 위하는 것 같지만 자신을 죽이는 길 일 뿐이다. 이제라도 태아를 죽여서 행복을 찾는 방법보다는 살려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낙태는 가정과 국가를 무너뜨린다.

인류역사를 돌아볼 때 낙태는 성윤리를 무너뜨리고, 성윤리가 무너지면 가정과 나라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법보다 위에 있는 것이 윤리다. 법이 윤리기준을 훼손하거나 무너뜨리면 안 된다. 윤리가 빠진 법은 사회를 파괴하는 폭력이 되어 버린다. 모든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절대적 윤리 기준인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말씀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낙태와 동성애를 받아들인 것은 교회가 낙태와 동성애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신학이 무너지면 신앙이 무너진다. 신학이 바로서야 신앙을 지킬 수 있다. 기독국가였던 영국은 이제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 영국교회가 세상 풍조에 밀려 성경적 가치관을 포기하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했기 때문이다. 소금의 맛을 잃은 화목과 관용은 우리의 생명과 신앙을 빼앗아 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막 9:50)

1968년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영국은 2006년 차별금지법인 평등법을 통과시켰고, 2008년에는 동성애자에게 입양 허용하고 2014년에는 안락사까지 허용했다. 영국처럼 낙태와 동성애를 허용한 나라인 캐나다에서는 지난 달 2019년 12월 마약인 마리화나를 과자에 넣어 파는 것을 허용했다. 낙태는 동성애를, 동성애허용은 차별금지법으로 이어지고, 결국 마약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제 멸망으로 달려가는 열차를 멈추어야 한다. 이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시대적 사명이다.

생명을 살리는 목소리,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살리는 목소리

헌재 판결보다 중요한 것이 생명존중사상과 윤리의 회복이다. 이제 우리는 성경적 세계관과 신학적 교리를 바로 세워 진리의 빛으로 악을 몰아내고 어둠을 몰아내야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함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행18:9)

2020년 2월 29일 세상에 무릎 꿇지 않는 백만 명의 성도가 시청 앞에 모여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낙태합법화 반대, 중독예방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와 백만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천만 명 서명운동(www.차반금.com)도 시작되었다. 이제 서명운동과 기도회와 백만국민대회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목소리,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살리는 목소리를 높여 가겠다.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30).

이명진(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낙태합법화 반대·중독예방 백만국민대회 낙태 반대 전문위원)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퀴어신학 이단 규정, 감리교 회복 단초… NCCK·WCC 탈퇴 보류는 안타까워”

행정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 지적 녹색·여성 신학 주창 실체 드러내 예문집 등 통한 사상 설파 막아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월 30-31일 교단 제36회 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7…

남경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와 함께한 남경필 집사 “마약 중독, 사랑이 답이다”

11월 6일 다니엘기도회 간증에서 남경필 집사는 아들의 마약 중독 문제와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마약 중독 문제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남 집사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 이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도회

美 기독교 지도자들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위해 기도하자”

11월 6일 새벽(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지지해 온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의 총회장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의 담임인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탈북민 정유나 자매의 간증과 북한 MZ세대

북한 사람들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념이나 정치적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 빛 통해서만 가능 대한민국이 헬조선? 북한은 ‘헬’ 北 MZ세대 한국 드라마 보면서 탈북 꿈꾸는 현상, 北 체제 붕괴 시사 동시에 자유 대한 향한 갈망 남북한 통합의 중요한 다리…

순교자의소리, 중보기도

中 경찰, 교회 세례식 급습해 고령 신자들까지 체포

중국의 존 차오(John Cao) 목사가 지난 10월 15일 원난성 전슝현에서 사역하는 창 하오(Chang Hao) 전도사를 방문해 새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푼 후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순교자의소리(이하 한국 VOM)와 그 중국 사역 파트너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창 하오 전도사가 …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