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천지교회 확진자 나오자…“예배 안 갔다고 하라”? 공지문 논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신천지 공지 전문입니다'라는 글이 인터넷상에 공개됐다. ⓒ페이스북 화면
▲'신천지 공지 전문입니다'라는 글이 인터넷상에 공개됐다. ⓒ페이스북 화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경북에서 대거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서 거짓말 대응 매뉴얼을 전파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신천지인으로 알려진 31번째 확진자(61·여)가 나온지 하루 만에 대구·경북에서만 총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질병관리본부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19일 오전 9시 기준).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거짓말 대응 매뉴얼을 담은 글이 인터넷에 돌고 있어 신천지가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19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 ‘신천지 공지 전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신천지 신도라는 것이 외부에 알려진 경우’와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의심받는 경우’로 나눠 대처 방향을 주문한 공지였다. 공지문에는 신천지를 S로 표기했다.

이 글은 “현재 대구 코로나 확진자 관련으로 신천지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가족들이 신천지 노출 및 핍박자들에게 신천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부분 핍박자들 현재 상황들 빠르게 확인하여 대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추가로 공지 내려온 것처럼 텔레 투넘버 설정 및 폰 정리 꼭 시행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시작한다.

또 신천지인 것이 오픈된 사람 중 부정적 인식이 없는 경우는 “그날은 예배 안 갔다. 내가 친구랑 놀러 간 날 그 사람이 예배드린 거 같더라. 혹은 거기 말고 난 다른 데서 예배드렸다”고 대응하라고 했고, 신천지에 노출된 사람 중 신천지에 안 가는 콘셉트의 경우는 “부모님 덕분에 내 건강을 지키게 되었다며 감사함 표하기”, “나랑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확실하게 표시하기” 등의 대처 방향을 알렸다.

신천지 의심받는 사람의 경우 “나랑 신천지와 관계 없음을 확실하게 표시하기”라며 “신천지에 코로나가 있는 것이 나랑 무슨 관계냐? 내가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냐?” 등의 대처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섭외부장은 “섭외부장으로서 내부 공지를 돌린 사실이 전혀 없으며, 내부에서 다른 누가 돌린 것인지, 우리를 비방하는 이들이 만든 것인지 등은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존TV 화면 갈무리. ⓒJONJON TV, 김남희 개인 소장 사진
▲존존TV 화면 갈무리. ⓒJONJON TV, 김남희 개인 소장 사진

한편 최근 유튜버 존존TV에 출연해 자신을 김남희라고 밝힌 김 씨는 “이만희는 구원자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 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라며 “그는 반드시 죽는다. 우리는 다 누구나 죽는 후에 심판을 받는다.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믿는 종교 사기 집단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