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아직도 성경을 연구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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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연구”란 단어는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알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10년 동안 연구 끝에 완성했다. 알아냈다” 등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성경을 연구해 왔습니다.

저 역시도 2004년 전까지만 해도 성경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1987년 교회 개척 후 장단기 세미나 수료증만 해도 30개가 넘습니다. 때로는 밤새도록 각종 주석과 유명한 박사님들의 책을 참고하면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국내외 유명한 전도세미나는 것의 다 참석했습니다. 당시 유명한 전도세미나에 다녀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중에 귀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한 모든 세미나들은 그분들에게 준 그분들만의 은사다. 그분들을 모방하려고 하지 말고 너에게 준 은사를 개발하여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연구하라고 준 책이 아니라 믿고 지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누가 나를 연구한다면 내 기분과 마음이 어떨까? 매우 불쾌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성경을 연구했을까? 저의 어린 시절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대다수가 문맹인들이었습니다. 좋은 신학교도 없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는 단 한 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교자가 있었고, 지금 이 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는 모범적인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선배들 때문에 한국교회는 놀라운 부흥이 있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성경을 알면 알수록 더 나빠질까?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질문해야 할 문제인 듯싶습니다.

그 후 연구해왔던 모든 연구 자료와 설교원고, 녹음 테이프 등을 불태웠습니다. 아내와 아들은 “왜 그 소중한 것을 왜 다 태우십니까? 아버지의 유산이고, 가장 귀한 자료들 아닙니까?”라구요.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무지한 내가 하나님을 연구했다. 그 자체가 잘못된 목회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절대 성경을 연구하지 않을 것이며, 무조건 믿고 순종할 것이다.” 그런 마음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요한복음 1:1절 말씀을 레마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성경말씀을 눈으로 읽고, 깨닫기 위해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레마가 된 말씀은 즉시 순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개척 후 17년 동안 빚더미 속에서 살았습니다. 카드 돌려막기와 공과금 1~2개월은 미납은 물론 단 한 번도 공과금을 지정한 날짜에 내 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기 시작한 6개월 만에 지극 지극한 가난과 빚더미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여호와가 목자가 되셔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씀을 깨달은 2005년 이후 단 한 번도 타인의 세미나나 집회에 참석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성경공부교재는 물론 타인의 연구 자료도 읽어보거나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년 동안 연구하던 목회보다 더욱 은혜가 넘치고, 설교 때문에 고민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란 사실을 100%로 믿고 하나님 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겠습니다. 늘 순종을 전제로 말씀을 묵상하고 나에게 준 말씀을 들고 설교할 때면 내가 먼저 늘 눈물바다가 되었고, 성도들에 많은 변화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내와 자녀도 보수적인 남편 때문에 아버지 때문에 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 후 내가 스스로 본이 되지 않는 다면 나는 목회자로서 실패자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최우선이 가족목회임을 알게 되었고, 2년간 아들과 아내 2명만 놓고 목회를 했습니다. 그 2년 동안이 제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됩니까? 이 땅에서 천국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교재가 아니라 하나님 백성들이 믿고 지키라고 준 책입니다. 연구하지 않아도 순종하려고 한다면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실 것이고, 상상할 수 없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성경말씀입니다.

타인을 가르치고 설교하기보다 내가먼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본이 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행복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성경을 연구하십니까?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세요!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일방적으로 약속한 계약과 같은 불변의 말씀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나가도 복, 들어와도 복 그런 복을 이 땅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은 성경을 여는 핵심의 말씀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100%로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기적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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