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란 단어는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알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10년 동안 연구 끝에 완성했다. 알아냈다” 등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연구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성경을 연구해 왔습니다.
저 역시도 2004년 전까지만 해도 성경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1987년 교회 개척 후 장단기 세미나 수료증만 해도 30개가 넘습니다. 때로는 밤새도록 각종 주석과 유명한 박사님들의 책을 참고하면서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국내외 유명한 전도세미나는 것의 다 참석했습니다. 당시 유명한 전도세미나에 다녀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중에 귀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한 모든 세미나들은 그분들에게 준 그분들만의 은사다. 그분들을 모방하려고 하지 말고 너에게 준 은사를 개발하여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연구하라고 준 책이 아니라 믿고 지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누가 나를 연구한다면 내 기분과 마음이 어떨까? 매우 불쾌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성경을 연구했을까? 저의 어린 시절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대다수가 문맹인들이었습니다. 좋은 신학교도 없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는 단 한 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교자가 있었고, 지금 이 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는 모범적인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선배들 때문에 한국교회는 놀라운 부흥이 있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성경을 알면 알수록 더 나빠질까?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질문해야 할 문제인 듯싶습니다.
그 후 연구해왔던 모든 연구 자료와 설교원고, 녹음 테이프 등을 불태웠습니다. 아내와 아들은 “왜 그 소중한 것을 왜 다 태우십니까? 아버지의 유산이고, 가장 귀한 자료들 아닙니까?”라구요.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무지한 내가 하나님을 연구했다. 그 자체가 잘못된 목회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절대 성경을 연구하지 않을 것이며, 무조건 믿고 순종할 것이다.” 그런 마음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요한복음 1:1절 말씀을 레마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성경말씀을 눈으로 읽고, 깨닫기 위해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레마가 된 말씀은 즉시 순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개척 후 17년 동안 빚더미 속에서 살았습니다. 카드 돌려막기와 공과금 1~2개월은 미납은 물론 단 한 번도 공과금을 지정한 날짜에 내 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기 시작한 6개월 만에 지극 지극한 가난과 빚더미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여호와가 목자가 되셔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씀을 깨달은 2005년 이후 단 한 번도 타인의 세미나나 집회에 참석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성경공부교재는 물론 타인의 연구 자료도 읽어보거나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년 동안 연구하던 목회보다 더욱 은혜가 넘치고, 설교 때문에 고민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란 사실을 100%로 믿고 하나님 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겠습니다. 늘 순종을 전제로 말씀을 묵상하고 나에게 준 말씀을 들고 설교할 때면 내가 먼저 늘 눈물바다가 되었고, 성도들에 많은 변화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내와 자녀도 보수적인 남편 때문에 아버지 때문에 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 후 내가 스스로 본이 되지 않는 다면 나는 목회자로서 실패자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최우선이 가족목회임을 알게 되었고, 2년간 아들과 아내 2명만 놓고 목회를 했습니다. 그 2년 동안이 제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됩니까? 이 땅에서 천국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교재가 아니라 하나님 백성들이 믿고 지키라고 준 책입니다. 연구하지 않아도 순종하려고 한다면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실 것이고, 상상할 수 없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성경말씀입니다.
타인을 가르치고 설교하기보다 내가먼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본이 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행복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성경을 연구하십니까?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세요!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일방적으로 약속한 계약과 같은 불변의 말씀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나가도 복, 들어와도 복 그런 복을 이 땅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은 성경을 여는 핵심의 말씀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100%로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기적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