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칼럼] 이상원 교수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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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돌아가자… 싸매어 낫게 하실 것이다

▲신대원 ‘선지동산’ 입구 전경. ⓒ총신대

▲신대원 ‘선지동산’ 입구 전경. ⓒ총신대

2019년 10월 4일 인간학 강의 시간에 동성애의 위험성을 강의한 이상원 교수를 총신대학교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3가지 징계 사유를 들어 2020년 5월 18일 교수해임을 통보하였다.

개혁주의 대표적인 신학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 동안 합동 교단 노회장들과 많은 동역자들은 총신대가 바른 결정을 하도록 많은 기도와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총신대는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급기야 해임을 당한 이상원 교수는 징계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냈다. 2020년 7월 24일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아 해임조치가 일시 정지되었다.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있지만 복직 절차를 따라 다시 강단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하며, 총신대 당국자와 이상원 교수의 징계를 항의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먼저,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부터 땡볕의 여름까지 총신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예배하고, 각 처소에서 총신대를 위해 드린 기도를 주께서 받아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총신대에 바라기는, 이번 가처분 인용 결정을 총신대 당국자들이 조건 없이 수용하고, 화합과 함께 학교가 재도약하는 발전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의로운 자가 한 명도 없다.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모두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자들이기에,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호세아 선지자가 부르짖은 기도를 드리길 원한다.

이상원 교수 징계에 항의하던 모든 동역자들도 이번 결정을 통해 총신대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후원하는 후원자가 되길 기도한다.

총신대는 지난 수 년간 많은 환란과 시련을 겪어 왔다. 개혁주의 신학교인 총신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주님이 싸매어 주시고 낫게 하시길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상한 감정이 말씀과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녹아지고 용서와 화합의 계기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1-3)”.

“총신대의 주인은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이번 기회로 총신대가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 위에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먼저 이번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의 상한 감정을 위로해 주시고 깊은 상처들을 만져 주옵소서.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소금의 맛을 잃지 않고 화목하는 신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신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말씀과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내어 놓는 신앙인들이 배출되는 신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기도해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명진 소장. ⓒ크투 DB

▲이명진 소장. ⓒ크투 DB

이명진 소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명이비인후과 원장, 의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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