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생각할 때…

|  

[5분만 읽는 설교 120] 주님의 이름을 믿는 권세

▲ⓒfragilejames

▲ⓒfragilejames

본문: 요한복음 1장 12-13절

주님의 이름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사람 중에서도 유명한 사람의 이름은 대단히 가치가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유명한 사람의 사인 하나가 중요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그처럼 주님의 이름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신분이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름이 가진 엄청난 위력에 대해 이해할 때 가능해집니다. 이 배경을 중심으로 ‘주님의 이름을 믿는 권세’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주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다

주님은 생명체에 참된 빛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2-13절)”.

주님의 이름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합니다. ‘권세’는 그리스어로 ‘엑수시아’인데, 이는 누구에게나 떳떳이 주장할 수 있는 ‘권리’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주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다는 것은 이름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기도 합니다. 귀신이 알아보고 인정하는 이름이면, 대단한 위력을 가진 것이지요.

우리는 이름을 잘 지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름을 잘 지으면 성공도 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름이 갖는 위력이요, 권세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유명한 사람의 이름을 듣고 무릎을 꿇기도 합니다. 이는 이름이 갖는 이상한 권위 때문으로 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에 얼마나 권세가 있으면, 구원하는 이름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름으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이 없음이니라”고 말입니다.

2. 주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알아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방법론입니다. 이 방법론이 주님의 이름으로 믿음으로 가능해지는 것이기에, 강조점은 ‘주님의 이름을 믿는다’에 있습니다.

전에 롱펠로우(Longfellow, Henry Wadsworth, 1807-1882)가 몇 줄 시상(詩想)을 매모한 종이가 일만 달러에 팔렸답니다. 록펠러(Rockefeller, John Davison R., 1839-1937)의 싸인 하나면 미국 어느 은행에서든지 백만 달러($)까지 신용지불이 되었답니다. 피카소(Picasso, Pablo Ruiz, 1881-1973)가 담배갑 속 면에 데생을 한 것이 집 한 채 값을 호가했다고 합니다.

유명인들의 작품이 엄청난 고가로 경매에 올라오는 것은 그 사람의 이름 값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가능합니다. 이 권세는 출생함으로 자연적으로 얻게 되는 ‘생득적 권리’가 아니고, 사람의 뜻대로 취할 수 있는 ‘인위적 권리’도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초자연적 권세’입니다. 다만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무조건적 은혜의 권리’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권세가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특별한 권리를 갖기 때문입니다. 미국 석유왕 존 D 록펠러가 어느 날 한 호텔에 나타났습니다. 그때 지배인이 깜짝 놀라며 정중히 맞이했습니다. “제일 싼 방 하나만 주시오.”

지배인은 “회장님! 사실은 지금 아드님께서 제일 비싼 특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등급으로 사용하셔야지요.”

록펠러는 “그래요? 내 아들이 사용하는 방이 하루에 얼만데요?”

“5,000달러(5백만원)이고, 가장 싼 방은 33달러(3만 3천원)입니다.”

“저는 33달러짜리로 하겠습니다.”

“아이고, 회장님! 그래도 그렇지”

그러자 록펠러가 빙그레 웃으며 “허허, 신경 쓰지 마세요! 내 아들이야 최고 갑부 아버지를 둔 녀석이니 비싼 방을 잡는 게 당연하죠. 나야 가난뱅이 아버지를 둔 사람이니 33달러짜리도 과분하죠”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의 권세입니다. 재벌의 자녀만 아니라, 권력자의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철학자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인간은 ‘힘을 추구하는 의지‘를 발휘한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힘을 가져야 그만큼 삶을 편리하게 살게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엄청난 위력의 뒷배경을 가지면, 그만큼 든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단한 부모를 둔 자녀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런 자녀는 은근히 부모가 갖는 권위를 갖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세상 권력자나 재벌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대단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생각할 때, 우리는 권세, 즉 힘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4. 정리

하나님의 자녀에게 대단한 권세가 있습니다. 가는 인생의 길에 이 놀라운 사실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주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음을 믿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믿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권세가 있을 믿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의 권세를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반드시 복을 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