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죽음 직전에도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죽음 이후 천국과 지옥 확실히 있다
모두 죄인이며, 죄와 그 결과에 대해
구원의 능력과 효력,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어떤 상황에 있어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벧전 3:15)”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무엇을 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나는 복음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말하라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더욱 그렇다. 믿음 없는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평소에 늘 복음을 전해 왔지만, 가족 전도는 쉽지 않다. 틈틈이 복음을 전했지만, 금방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는 더욱 복음 전도에 대한 갈망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때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슨 내용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까?
먼저, 죽음을 앞두고 있으니 죽음 이후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있다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그리고 지옥이 아니라 천국에 가려면, 제가 지금 들려드리는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지셔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음을 전해야 한다. 이제 곧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지금이라도 믿으면 얼마든지 천국에 갈 수 있음을 전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내용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첫째, 사람은 누구든지 죄인이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온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였고, 그 죄로 인해 원죄를 갖고 있으며 원죄에 기초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롬 3:23). 원죄만 아니라 타락한 본성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범하는 수많은 자범죄로 인하여 죄인이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둘째, 죄가 무엇인지를 전해야 한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는 것, 자기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모든 것이 죄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하지 않는 것, 금하신 것을 하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
셋째,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전해야 한다.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에게는 죄가 아주 더러운 것이기에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시며 형벌을 내리신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롬 6:2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일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 9:27).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지 않으면 아무런 소망이 없으며,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전해야 한다.
넷째, 이러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사실(요 3:16)과 그분께서 행하신 구원사역을 전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 받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삼일째에 다시 살아나셨으니, 그분께서 하신 모든 일들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다.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과 죽음은 내 죄로 인해 내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형벌과 진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신 것이다. 이 예수님은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다.
다섯째, 구원의 능력과 효력에 대해 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또한 그것을 믿기만 하면 우리의 죄 문제는 해결받게 되고 구원을 받아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 천국에 갈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여섯째,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모든 죄를 회개하라고 권면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임종을 앞둔 불신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면 좋다.
이러한 내용을 전함에 있어서 전도자는 다음과 같은 마음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
첫째, 죽음 직전에도 얼마든지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80년, 90년을 믿지 않았던 분이라 하더라도 죽음을 앞두고 믿을 수 있다.
둘째, 복음 전도에 큰 열매와 결과가 없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구원은 결코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 중 불신 가족이 있는 분들은 위 내용을 늘 기억하면서, 기회가 주어지는 때마다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복음전도가 열매맺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래 링크의 영상에서도 위 내용을 볼 수 있다.
https://youtu.be/82IWuMbfIW0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담임)
『설교, 어떻게 들을 것인가?』(좋은씨앗)
『특강 예배모범』(흑곰북스)
(유튜브 채널 “기독교의 모든 것”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