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과 명절 때가 되면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이 3/1 이상은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친척과 가까운 지인들의 애경사와 주일예배가 겹치게 되면 그 우선순위도 애경사가 됩니다. 모든 신앙인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생활 속의 우선순위가 무엇일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연히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방송은 외국 사람과 통화를 연결하는 프로였습니다. 사회자가 전화를 연결했습니다. “여기는 한국 사랑의 콜센터입니다.” 전화 받은 사람은 기절할 정도로 반가워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전화가 연결된 나라는 미국 애틀랜타였습니다. “가수 임0웅 씨를 지목했습니다.” “제가임0웅입니다.” 그 목소리는 듣는 순간 반가워서 어쩔 줄을 몰라 울먹이는 목소리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국 사랑의 콜센터로 1,300통의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도 800통을 했습니다. 새벽 2시임에도 한국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사랑의 콜센터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저렇게 사랑을 하면 어떻게 될까?
몇 년 전 여의도 KBS1 방송국을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방송국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또는 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사람 누워 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내일 공개방송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특히 앞자리에 앉기 위해 하루 전날부터 저렇게 장사진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저렇게 사모하면 어떻게 될까?
어느 날 새벽예배를 가는데 운동화 대리점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무슨 일일까? 새벽예배가 끝나고 돌아가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분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오늘 한정 판매 운동화가 시판되는 날입니다. 그 운동화를 사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9시 오픈 시간에 나가 보았습니다. 대리점 직원이 줄을 선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저렇게 하늘에 보화를 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눅 18:22)”
사랑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 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출 34:14)” “질투”란 시기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앞서 언급한 휴가철 문제(여행)와 애경사 문제를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수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천 통이 넘는 전화를 해외에서 합니다. 연예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밤을 새워 가면서 기다립니다. 운동화를 한 개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집착입니다. 집착은 “어떤 것에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입니다. 집착과 사랑은 다른 문제입니다.“(골 3:5)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집착은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이것을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사랑은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사랑합니다라는 의식입니다. 십일조와 각종헌금은 물론 봉사와 헌신도 제가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합니다라는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YouTube에 “십일조는 절대 내지 마라” “십일조하지 마세요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란 제목으로 몇몇 목사들이 동영상을 올린 내용들이 있습니다. 평소 십일조를 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달콤한 주장이겠죠.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근본조차도 모르는 아주 몰지각한 사람들입니다(다음 주에 구체적으로). 대속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은 24시간이 삶의 예배이며, 하늘 나라갈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즉 모든 삶(돈 포함)에서 10의10조를 드려도 부족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구약의 성경도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 말씀이며, 신약의 성경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뺄 수가 없습니다(계 22:18~19).
여러분들은 무엇이 우선순위입니까? 돈입니까? 가족과 사람입니까? 아니면 즐기는 운동과 레저 활동입니까?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믿음과 사랑이 식고 있습니까?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그 어떤 것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에게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대속의 은혜를 생각하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 즉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대속의 은혜와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하나님영광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경제가 성장해도 인간의 환경과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동과 말씀은 변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엡 6:24)” <다음 주에 계속>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