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그 계획한 일을 실행하는 데 중요한 것은 확신입니다.
확신이 없으면 반드시 겪게 되는 수많은 위험과 장애와 흔들림의 지경에서 버티지를 못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없듯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은 항상 위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삶의 환경과 여건 상황은, 열 번 뒤집어지고, 백 번 뒤집어집니다.
목적지까지 도달하기까지는, 그 목적을 이룰 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수많은 어려움이 필수입니다.
끝까지가 중요한데, 그 끝까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지만, 결국 처음 먹은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건, 그 앞의 다른 누구이건, 하나님과의 약속이건, “약속대로 정한대로”는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세상은 매우 공평히, 결국 마지막 승리를 누리는 이는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슴 아퍼도 이것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앞으로 남은 삶의 일정을 견디고 극복함으로, 억울함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끝까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확신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확신, 자신의 좋다 싫다라는 감정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정했기 때문에 그것이 명제가 되고, 사실적 실제 행위를 수반한 진실 추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확신이 진정한 힘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한 가지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고 자신의 “확신에 대한 오류의 가능성”을 반드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류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염두에 두지 않은 확신은, 필패입니다.
우리 삶의 확신은 분명히 다양한 오류의 가능성을 포함한,
각양의 경우를 상정하여 선험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 것은, 내가 확신한 것은 반드시 내가 확신을 가지게 된 시점이 있습니다.
그 시점은 내 지식과 지혜가 부족했던 때일 수도 있고, 여건과 환경이 지금과 다른 때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옳고 정확했는데, 바뀌어진 상황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삶은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과 나 스스로에 대한 관대가, 나의 생각에 더 후한 점수를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깊이 생각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 자체이시면서도, 겟세마네 기도로 확인을 하셨습니다.
확신 가지고, 삶의 모든 기운을 쏟아, 정확한 목표 향하여 달려갈지라도, 내 오류 가능성을 봄.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