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유효기간 2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이 편안한 것 같으나, 허무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 주님 부르며 울며 애쓰는 삶은 가엾어 보이나, 그 애씀의 눈물 끝에, 주님이 서 계십니다. 가련히 여기실 것입니다. 그 주님의 긍휼히 여기심이, 우리에게는 웃음이고, 결국 주님 뜻 이루심을 입게 합니다. 삶의 편안이 언제일까 생각합니다. 죽음이 가장 편안하다면, 우리는 그 때를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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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진정한 용기는 만용이 아니라, 정교함이다

    우리는 용기라 하면, 무조건적 돌격대식이고, 혹은 대단히 동적이며, 어떤 일이든 거친 내지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 하면, 아주 거칠거나, 혹은 대범하게 어떤 일을 썩썩 처리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오늘도 다시 묻는다: 왜 사는가, 왜 살고 있는가?

    잠을 더 자도, 잠을 더 많이 못 자도, 같은 질문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어도, 그냥 어쨌건 밥을 먹어도, 같은 질문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어려운 말로 존…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감사와 평안으로 매듭하는, 2024년

    삶은 늘 흐르는 강이고, 부는 바람입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어디론가 흘러가며, 어디론가 불어 스쳐 갑니다. 흐른 곳에 흔적도 있고, 스쳐 간 곳에 이러저러한 풍경들이 열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하루를 살아가는, 한 해를 살아가는 삶의 힘

    살다보니 또 한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온 날이 모여, 한 달이 되고, 또 한 해가 되었습니다. 어어 하기도 전에, 이미 시간은 우리 앞을 스쳐갔고, 우리는 후행적 사고로 그 삶의 의미를 반추합니다. 무엇이 좋…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2024년 12월의 중간에 서 있는 소회 –필독-

    2024년을 어쨌건 흘러왔고, 살아왔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은혜, 내가 세운 한 사람, 내 인생 새로운 전환점. 세 가지 문구를 정하고 기도했고, 또 그렇게 되기를 애썼습니다. 한 해가 흘러가고, 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할 준비를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왜 우리는, 한계적 생각을 넘어서기 힘든 것일까?

    어떤 일이나 사안을 구상하고, 보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이전의 사람들은 이런 일과 사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처리했을까?”입니다. 그 후세에 사는 우리는 그것보다는, 한 걸…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주차장 낙엽, 치우지 말라 부탁드렸습니다

    늦은 밤이었습니다. 퇴근하려고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휘익 하고 낙엽들이 난무했습니다. 웬 낙엽이? 보니 왼쪽 벽면 셔터 사이로, 낙엽이 심한 바람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바닥에서 이리저리 흩어지고 모여…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간다 했으면 간다, 한다 했으면 한다, 이룬다 했으면 이룬다

    11월 말입니다. 6개월 기도 대장정이 이번 주간으로 마쳐집니다. 무엇이 우리 눈앞에 선명히 길로 보여질까, 기대도 하고 또 멍하기도 합니다. 추계 특새의 자신의 옹벽을 깨고, 도장을 깨고자 부르짖었던 기도 또한 공명됩니…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흔들리는 삶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삶이 많이 흔들립니다. 지축이 흔들리면 가만히 서 있는 나도 흔들립니다. 바람이 불면 멀쩡히 서 있는 큰 나무도, 그 나무가 달고 있는 잎들도 흔들리며, 때로는 가지조차 흔들립니다. 아무 움직여야 할 이유도 근거도 없…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세상이 어떠해도, 누군가가 어떠해도

    요셉은 총리로 임용된 후, 그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연이은 풍년의 때가 지속 되어도, 쌓을 곳 없으면 더 창고를 지어서, 곡식 창고에 곡식을 비축하는 일을 지속한, 앞을 바라보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엉뚱한 일 한다 사람…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가을 햇빛 샤워

    아침에 추웠습니다. 어제 밤에도 난방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만큼 서느러웠습니다. 아침녘부터 햇볕이 드니 창문 열지 않은 방은 덥기도 합니다. 골똘하면 어느 만큼의 더위와 추위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존재의 이유가 있는 삶

    삶은 흐른다. 강이 멈추지 않고 흐름처럼, 우리 삶도 흘러간다. 오르고 내리고 이루고 무너지고 제 갈 길 갈 것이다. 쥐어보면 먼지 한 점. 그래도 우리는 울며불며 가야한다. 그 한 점의 먼지가 꿈이기에. 믿음은 실…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내 옆 누군가에 대한 존중

    어떤 하나를 이루기까지, 그 무엇인가를 온전한 자기 것으로 습득 획득하기까지. 확보하고 연마하고 이루기까지. 얼마나 긴 고뇌와 기다림 엎뒤치락의 시간과 결정 시 마다의 통증과 두려움이 있었겠는가. 마음 편…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편안한 삶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이 편안한 것 같으나, 허무에 이를 때가 많습니다. 주님 부르며 울며 애쓰는 삶은 가엾어 보이나, 그 애씀의 눈물 끝에, 주님이 서 계십니다. 가련히 여기실 것입니다. 그 주님의 긍휼히 여기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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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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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학교육 과제: 담임목사는 ‘현장’, 부목사는 ‘트렌드’ 지적

교회의 현대사회 소통‧대응에 한계 보여줘 담임의 정규신학 만족도 5점 만점에 3.5점 목회자 대다수 평신도 신학교육에 ‘긍정적’ 한국 신학교…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

“폭력 금물이지만… 갑질·법 무시·권력 남용한 사법부가 자초”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에서 ‘사법부는 정말 <국민저항권>을 불러들이려는가? 법의 원칙 무너트리면 사법부 존재 의미도 없다’는 제목의 …

김신의 기자

저출생 극복 위한 아동 돌봄, 교회 기존 시설 이용 가능해져

지역 내 영유아·노인·장애인 등 돌봄사각지대 예방 차원 허용 별도 공간 마련·용도변경 생략 아동돌봄 입법청원 운동 열매 한국교회가 돌봄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