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삶과 사랑은 효율을 능가한다

살다보니 또 한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온 날이 모여, 한 달이 되고, 또 한 해가 되었습니다. 어어 하기도 전에, 이미 시간은 우리 앞을 스쳐갔고, 우리는 후행적 사고로 그 삶의 의미를 반추합니다. 무엇이 좋았는지, 무엇이 더 나았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붙잡아야 했고, 또 그 어떤 것을 놓아야 했었는지. 사고 선행, 행동 후행을 외치지만, 삶은 늘 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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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삶과 사랑은 효율을 능가한다

    우리 삶에서 어떤 일을 하거나, 혹 어떤 사람을 만나거나,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그 기능을 잘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결실의 열매와 꽃을 피울 때, 우리는 매우 효율적이었다라고 말할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줄 수 없어서, 줄 수 있는 것

    햇무리로 붉은 하늘에, 어느새 어두움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어두움은 밝음이 보여주지 못하는, 또 다른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어둠 속에 이루어지는 윤곽과, 희미함 속에 이루어지는 선 면 소리 향기가 이루는, 또 하나…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마지막 보는 봄볕같이, 처음 보는 봄볕같이

    삶의 힘은 감격입니다. 감격은 최후적 감동과, 최초적 감동이 주는, 정서의 울림과 여파 그리고 삶의 동적 결심입니다. 올해도 정확히 계절은 우리에게 봄을 선사하고, 그 봄을 바라보고 느끼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동…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쌓여감

    삶의 모든 것은 한 숨에 이루는 것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하나 하나 쌓여감으로 이루고 이루어지는 것이 많습니다. 호흡도 몰아서 열 번 쉬고, 그 다음 열 번의 시간을 숨 참고 지내지 않는 것처럼, 삶의 유지와 진보는, 정…

  •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예장 합동)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가졌다.

    [최종천 칼럼] 때

    나이가 됐다. 이젠 배움의 때만 아니고, 평가의 때다. 원칙- 어떤 경우도 포장 말라. 이제는 그 포장지 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첫째도 정직과 진실. 둘째도 정직과 진실이, 가장 편하다. 조금이라도 좋은 평가를 위…

  •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예장 합동)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가졌다.

    [최종천 칼럼] 진수성찬

    내가 먹는 밥 한 그릇, 반찬 몇 가지의, 한 상은, 언제나 진수성찬이다. 밥 다 먹고 나면, 이 세상에 이보다 더 훌륭한 진수성찬은 없다, 라는 생각이 들게 흡족하다. 나는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너무 큰 축복이라 믿는다. …

  •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예장 합동)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가졌다.

    [최종천 칼럼]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끼며

    삶은 우직한 신뢰의 경기이다. 눈앞의 현상은, 어지러운 신기루일 뿐이다. 정한 곳 정한 일 정한 마음 정한 기준을 위해, 가고 갈 뿐이다. 발길 닿지 않은 눈길. 가고 가면, 발자국이 남을 것이다. 해 나면 녹을 것이…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결심과 구조화

    믿음 가진 하나님 백성이라도, 우리는 때때로, 마음먹고 기도하고 결정한 일을 이루지 못해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틀린 일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선한 일인데, 내가 그리 의지가 박약하고 무책임한 사람도 아닌데, 왜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예지와 의지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생에는 “예지와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설 연휴가 시작돼, 끝나는 저녁까지. 그리고 잠들어 눈 뜬 이후 오늘 이 순간까지. 이 두 단어가 내내 맴돌았습니다. 새…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유효기간 2

    내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유효기간 많이 지난 음식이, 아무리 그럴듯한 포장으로 싸여 있어도, 결국 정리됨의 순서만 남았을 뿐이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인생의 그 유효기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창…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진정한 용기는 만용이 아니라, 정교함이다

    우리는 용기라 하면, 무조건적 돌격대식이고, 혹은 대단히 동적이며, 어떤 일이든 거친 내지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 하면, 아주 거칠거나, 혹은 대범하게 어떤 일을 썩썩 처리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오늘도 다시 묻는다: 왜 사는가, 왜 살고 있는가?

    잠을 더 자도, 잠을 더 많이 못 자도, 같은 질문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어도, 그냥 어쨌건 밥을 먹어도, 같은 질문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어려운 말로 존…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감사와 평안으로 매듭하는, 2024년

    삶은 늘 흐르는 강이고, 부는 바람입니다. 머물러 있지 않고, 어디론가 흘러가며, 어디론가 불어 스쳐 갑니다. 흐른 곳에 흔적도 있고, 스쳐 간 곳에 이러저러한 풍경들이 열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하루를 살아가는, 한 해를 살아가는 삶의 힘

    살다보니 또 한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온 날이 모여, 한 달이 되고, 또 한 해가 되었습니다. 어어 하기도 전에, 이미 시간은 우리 앞을 스쳐갔고, 우리는 후행적 사고로 그 삶의 의미를 반추합니다. 무엇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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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

이세종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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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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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조이풀빌리지, (주)투웰브마운틴즈

교회·지자체·기업의 삼겹줄로 지역 소멸 문제 대안 제시

(주)투웰브마운틴즈(대표 김수홍 목사)는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으로 출판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

 ‘공명선거전국연합’ 전국 대표자 모임

“사전투표 감시 강화”… 공명선거전국연합, 대선 앞두고 본격 시동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공명선거전국연합’이 본격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