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배우 유진이 12월 3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펜트하우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연 ‘오윤희’ 역으로 열연한 유진은 “2004년에 SBS 드라마 하고 16년 만인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실 제가 둘째를 낳고 5년 만의 복귀작이었다. 아이 낳고 키우면서 솔직히 걱정이 됐다. ‘내가 복귀를 할 수 있을까?’ ‘나한테 또 좋은 역할이 올까?’ 이런 걱정을 안 한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고 했다.
유진은 “사실 이 작품이 딱 왔을 때도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그래도 믿고 맡겨주신 작가님, 감독님 너무 감사드린다”며 “작품 하면서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고 현장에서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내가 다시 한 번 ‘난 계속 연기를 해야겠다’ 마음먹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즐거운 현장 만들어 주시는 많은 배우 분들, 제가 보면서 많이 배운다. 감사드리고 또 함께해 주시는 스태프분들께도 이 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고, 소속사 관계자, 지인, 매니저, 가족과 남편에게도 감사 인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진은 특히 남편인 배우 기태영에 대해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늘 든든한 남편이 되어 주고 희생적인 아빠로 최선을 다해줘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정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인줄 알고 정말 열정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말 빛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 돌리고 싶다.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