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벌어진 몇 가지 사건을 보면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는 분명히 현재의 산물입니다. 저는 배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이0영과 이0영이 출전하는 배구를 즐겨봅니다. 이들은 국가대표와 프로선수로서 배구 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런 자매들이 과거 학교폭력 사건으로 소속팀과 국가대표로부터 선수 자격 박탈과 무기한 출전정지란 징계를 받아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세상은 용서가 없습니다.
TV조선 오디션인 ‘미스트롯 시즌2’ 참가자인 진0래가 과거 학교폭력 사건으로 눈물로 하차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사건을 보면서 한 목회자로서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저지른 비리와 성폭행 사건을 언론을 통해 많이 보게 됩니다. 평생 동안 쌓아올린 공직에서 또는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감옥으로 가거나 또는 자살하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모두가 과거에 저지른 죄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해결하기보다는 숨기기를 원합니다. 특히 공인들은 더욱 그런 마음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처럼, 잘못을 덮고 숨기면서 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신앙인은 더욱 그렇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은혜와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은 알고 있지만, 공의의 하나님이란 인식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성경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령의 일은 영생의 열매로, 육체를 위해서 심는 자는 썩어진 것을 거두게 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구약의 수많은 인물들이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죄 때문에 자신은 물론 가문과 백성들까지 저주와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필자는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전한 말씀이 평생 각인이 되었습니다.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삼하 12:8)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삼하 12:10)” 다윗왕은 은밀한 죄를 범했습니다. 밧세바 사건을 숨기기 위해 계획적으로 우리아 장군을 죽이게 됩니다. 아마 숨기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결국 그 사건으로 평생 동안 칼이 떠나지 않는 형벌을 받게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훌륭한 왕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는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필자는 다윗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는 말씀을 늘 묵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간’을 모르는 기독교인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간’의 범죄로 이스라엘은 아이 사람들에게 36명의 죽임을 당합니다(수 7:4~5). 그 원인은 아간의 범죄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수 7:11, 21)” 아간의 범죄는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금덩이 한 개였습니다. 그 범죄로 여호와의 극렬한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수 7:26) 이 사건으로 아간은 백성들에게 돌로 쳐 죽임을 당하였고, 그에 무덤이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가 되었습니다. 성경의 사건은 오고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다윗과 아간의 범죄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사울왕의 범죄는 가문이 멸망을 당당했습니다. 솔로몬의 범죄는 이스라엘 나라에 우상을 끌어들이는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과거는 분명히 현재의 산물입니다. 사람이 죄를 저지를 때 대체로 범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하나님과 사람에게 숨기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는 그 어느 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너는 마땅히 공의(올바름, 의로움, 공정함, 정의, 균등함 등)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신 16:20)” ‘공의’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공의’가 면죄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가 숨겨지거나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철저한 회개가 필요한 것입니다.
결론
과거는 분명히 현재의 산물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라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공의’가 면죄되는 것이 아닙니다. ‘속죄’는 죄인이 회개를 할 때 용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를 하면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사 1:18)” 하나님께 범죄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저지른 죄는 사람에게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공의’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까? 마음에 평강과 기쁨(행복)이 없습니까? 과거를 깊이 묵상하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막힌 담을 헐게 되면 매일 천국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