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의 시니어 라이프 91] 시니어들, 스마트폰과 얼마나 친밀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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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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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를 4차 산업시대 라고 많이들 부르죠. ICBM 이라고 해서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빅데이터 (Big Data) 모바일(Mobile)이 주도 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핵심은 바로 개개인마다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 폰 일겁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스마트 폰의 열풍은 우리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단순하게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을 넘어 검색창을 열어 궁금한 것을 찾아보거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기기도 하고 금융, 쇼핑, 중고상품 거래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니어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요. 시니어들은 주로 포털사이트의 뉴스 보기나 간단한 검색 정보 서비스, SNS 메신저를 활용한 문자 메시징, 유튜브 등과 같은 비디오 컨텐츠 소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중교통에서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계층은 대부분 40대 이하였으나, 현재는 50대를 넘어 60대 이상의 시니어들도 대부분 스마트 폰을 하면서 이동하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죠.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스마트폰 사용률을 연령대별로 조사한 결과 2012에는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13%에 불과 했지만 가장 최근인 2020년은 78%까지 상승해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시니어들의 생활이 이전보다 훨씬 풍부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층과 비교했을 때 100% 활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용형태가 아직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용도가 높고, 작은 글씨 크기와 보완에 대한 염려 등으로 금융과 쇼핑 같은 금전 거래 서비스나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의 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시니어들의 이같은 제한적인 스마트폰 이용성은 필요한 정보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세대 별 정보격차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마스크 대란때에 우리는 그 정보 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마스크 공급량이 부족하다 보니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재고량을 미리 확인하고 판매 시간에 맞춰서 약국을 방문해야 했었는데, 실시간으로 약국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던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어쩔 수 없이 대표적 판매처인 대형약국이나 우체국 앞에서 언제 판매 할지도 모르는 채로 이른 아침부터 하염없이 기다렸다가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같은 정보 격차는 많은 노력으로 인해 좁혀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생각해보면 처음 핸드폰이 보급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문자 전송하는것도 쉽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전국민이 쓰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유 자재로 문자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인터넷 링크들을 교환하기에 이르렀고, 과거에는 복잡하기만 했던 쇼핑이나 금융분야 역시 시니어들이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점차 환경이 바뀌면서 점차 많은 시니어 이용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점차 활용성이 커져가는 스마트폰 이용에 따라 앞으로 시니어들의 삶도 무척 풍성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4차 산업 혁명이라고 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시니어들도 기술의 편의성을 충분히 누리시어, 시니어 우리 각자의 내적 성장 뿐만 아니라 주변친지, 가장 가까운 우리 가족들과 풍성한 교류로 이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손자 손녀들과 카톡으로 직접 소통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얼마나 기쁜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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