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덤으로 사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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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필자는 병으로 죽을 고비를 2번이나 넘겼습니다. 수술 후 주치의가 가족들에게 “만약 5분만 병원에 늦게 도착했다면 큰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은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 후 육체의 지병 때문에 늘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다. 그 고통과 아픔도 나를 겸손하게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가시로 생각합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12:7)”

성격과 생각(코드)이 잘 맞지 않는 사람들과 여행을 하다 보면 매일 다투고 싸워야 합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돌아오는 날까지 힘들게 됩니다. 반면에 성격과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과 여행을 하면 매일 즐겁고 행복합니다. 당신이 아직도 힘들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면, 성령님과 동행하지 않고 사단과 동행하는 세속적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히스기야 왕에게 죽음을 예고하셨습니다.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왕하 20:1)” 히스기야 왕은 그 말을 듣고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왕하 20:3)” 하나님은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왕하 20:5)”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왕하 20:6)”해 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해가 뒤로 십 도나 물러가는 기적도 체험했습니다(왕하 20:10~11).

그 후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에서 온 사신들에게 왕실의 각종 보물과 은금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내탕고에 있는 모든 것을 숨김없이 다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무릇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을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왕하 20:17)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왕하 20:18)”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착각합니다. 그런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인간의 수명은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기 이전의 사람들은 모두가 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칠팔십 년을 살다가 모두가 이 땅을 떠나게 됩니다. 그 죽음을 영원한 죽음(지옥)이라고 합니다. 아담 이후 모든 사람들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 8:44)” 그 마귀와 함께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 20:14) 내가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갈 사람인지 그 본질을 깨닫지 못한 사람이 이 땅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옛 사람(과거)은 죽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 덤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것이 곧 거듭나는 것이며, 대속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 하려 함이니(롬 6:6)” 당신은 몇 살 때 새 사람으로 거듭났습니까? 그 순간부터 당신은 덤으로 사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사울은 스데반 집사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던 죄인의 괴수였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행 9:4)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행 9:5)” 사울은 그 후 주와 및 복음을 위해 덤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사울은 죽고, 바울이란 이름으로 주와 및 복음을 위해 덤으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결론

필자는 2004년도 1월 7일 오전 11시에 죽은 사람입니다. 덤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는 자체가 기적입니다. 그 후부터 나를 살려 두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서입니다(고전 10:31). 모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서 내가 가든지 아니면 후원자가 되어서 보내든지 둘 중에 하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전도와 선교는 지식과 학문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천신학(약 2:26 행함)이 없는 신학과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죽은 이론입니다. 복음 전파는 “이 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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