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죄의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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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세상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학과 시, 그리고 종교단체마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윤리와 도덕에 관련된 많은 경전들도 있습니다. 연극과 영화도 감동적인 대본들이 있습니다. 그런 글들과 작품, 경전들은 사람에게 깨달음과 감동은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성품)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사람의 유전자를 변화시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롬 5:19)” 죄의 유전자는 “욕심”입니다. “욕심”은 태어날 때부터 누구에게나 있는 것입니다. “욕심”은 분수에 치나치게 탐하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 욕기, 욕념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사람을 죽인다”란 속담이 있습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작은 불씨하나가 수십 수백 년씩 자란 나무와 숲을 다 태워버리듯, 욕심 때문에 관계가 무너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충동적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면 늘 후회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성에 대한 육체적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처럼 평생 동안 쌓아올린 모든 것을 한수간에 다 무너뜨리게 됩니다. 특히 가족들도 어려움과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국가도 이런 문제를 중 범죄로 취급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욕심은 죽을 때까지 끝이 없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은 내다 버리면 되지만 미운 사람은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미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경쟁사회에서는 저 사람만 없으면 좋겠다고 매일 분을 품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 내에도 파벌로 인해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성경은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 3:15)” “미움”은 남을 싫어하거나 증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죄 공장입니다. “(막 7:20~23)…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에게 기대할 것은 죄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늘 이런 말을 합니다. 죄는 저절로 짓는 것이며, 지옥도 저절로 가는 것입니다.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생각이 나는 대로 살다보면 종착역이 지옥입니다. 신앙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절제’가 필요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위에 사람들과 분명히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죄의 본질)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욕심의 유전자와 미움과 시기의 유전자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 즉 죄의 본질이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육체에는 영과 혼이 함께 있습니다. 즉 선과 악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롬 7:21)” 옛 사람은 죄 공장입니다. 죄 밖에 생산할 것이 없습니다. 반면에 거듭난 사람은 성령을 좇아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성령을 좇아 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성도는 늘 내 마음을 다스리시는 성령님이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습니다.

결론

코로나 때문에 필자는 32년 동안(목회) 한 번도 갖지 못한 안식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배드민턴클럽에서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제를 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클럽에는 권사, 집사, 여러 신앙인들도 있습니다. 말만 기독교이지 신앙인의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안 믿는 사람들보다 윤리와 도덕에 어긋난 행동들을 합니다. 모두가 경쟁 때문에 발생하는 욕심입니다. 그리고 잘난체하는 시기와 질투, 미음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말속에는 욕심과 시기(살인), 질투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첫 번째 열매가 “오직 사랑(갈 5:22)”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다 덮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사랑하지 않는 신앙인은 아직도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신자들입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1 4:8)”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죄의 유전자가 성령의 유전자로 바뀐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무엇이 달라도 확실히 다른 사람들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과거의 욕심과, 시기, 질투, 미움과 같은 잘못된 성품들이 사라지고 존경과 신뢰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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